부정입학 서울 주요대로 확산
입력 2000.12.2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특례부정입학 학생 30명이 적발된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부정입학자로 의심되는 학생이 4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허술하게 실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은 당초 8명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학년 남학생 한 명은 남미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서류를 냈습니다.
그러나 출입국 사실 확인 결과 24살인 이 학생은 15살 때인 지난 91년 첫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체류가 9년 밖에 되지 않아 재외국민 전형자격인 12년에는 3년이나 모자라는 셈입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확인 중인데 지금 연락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착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조회한 뒤에...
⊙기자: 서울대는 이들 8명 가운데 4명은 정밀 서류 조사 결과 출입국 사실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4명도 이중 국적자여서 두 가지 여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사실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99학년도와 2000학년도 2년간은 출입국 사실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허술한 전형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습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모든 학년별 성적표까지 받는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할 정도였는데 그랬기 때문에 서류 간소화 차원에서 아마 그것이 생략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대 외에 아직 교육부에 부정입학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 단국대 등으로 부정 입학자는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허술하게 실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은 당초 8명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학년 남학생 한 명은 남미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서류를 냈습니다.
그러나 출입국 사실 확인 결과 24살인 이 학생은 15살 때인 지난 91년 첫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체류가 9년 밖에 되지 않아 재외국민 전형자격인 12년에는 3년이나 모자라는 셈입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확인 중인데 지금 연락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착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조회한 뒤에...
⊙기자: 서울대는 이들 8명 가운데 4명은 정밀 서류 조사 결과 출입국 사실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4명도 이중 국적자여서 두 가지 여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사실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99학년도와 2000학년도 2년간은 출입국 사실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허술한 전형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습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모든 학년별 성적표까지 받는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할 정도였는데 그랬기 때문에 서류 간소화 차원에서 아마 그것이 생략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대 외에 아직 교육부에 부정입학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 단국대 등으로 부정 입학자는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정입학 서울 주요대로 확산
-
- 입력 2000-12-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금까지 특례부정입학 학생 30명이 적발된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부정입학자로 의심되는 학생이 4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허술하게 실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은 당초 8명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학년 남학생 한 명은 남미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서류를 냈습니다.
그러나 출입국 사실 확인 결과 24살인 이 학생은 15살 때인 지난 91년 첫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체류가 9년 밖에 되지 않아 재외국민 전형자격인 12년에는 3년이나 모자라는 셈입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확인 중인데 지금 연락되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착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조회한 뒤에...
⊙기자: 서울대는 이들 8명 가운데 4명은 정밀 서류 조사 결과 출입국 사실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4명도 이중 국적자여서 두 가지 여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사실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99학년도와 2000학년도 2년간은 출입국 사실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허술한 전형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습니다.
⊙박태호(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모든 학년별 성적표까지 받는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할 정도였는데 그랬기 때문에 서류 간소화 차원에서 아마 그것이 생략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대 외에 아직 교육부에 부정입학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 단국대 등으로 부정 입학자는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