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비자금’ 오늘부터 본격 수사
입력 2007.1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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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부터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고발인 측에 통보한 로비 검사 명단 제출 시한이 오늘까지인데, 명단이 제출되지 않더라도 검찰은 오늘 중으로 수사 부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비자금과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오늘 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고발인 측이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늘 중으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며, 명단이 제출된다면 참고해서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의혹을 수사해 온 금융조세조사 1부나 부패 범죄를 전담하는 특수 2부가 유력한 가운데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발인 자격의 참여연대 측은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이 결정할 문제지만, 검찰 수사 과정을 봐 가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팀이 구성되는 대로 고발인 조사를 먼저 끝낸 뒤 김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폭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참여연대와 민변이 고발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우리은행,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 등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김용철 변호사 측이 삼성에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며, 이번 사건이 정리된 뒤 김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검찰이 오늘부터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고발인 측에 통보한 로비 검사 명단 제출 시한이 오늘까지인데, 명단이 제출되지 않더라도 검찰은 오늘 중으로 수사 부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비자금과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오늘 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고발인 측이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늘 중으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며, 명단이 제출된다면 참고해서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의혹을 수사해 온 금융조세조사 1부나 부패 범죄를 전담하는 특수 2부가 유력한 가운데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발인 자격의 참여연대 측은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이 결정할 문제지만, 검찰 수사 과정을 봐 가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팀이 구성되는 대로 고발인 조사를 먼저 끝낸 뒤 김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폭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참여연대와 민변이 고발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우리은행,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 등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김용철 변호사 측이 삼성에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며, 이번 사건이 정리된 뒤 김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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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삼성 비자금’ 오늘부터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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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12 06:59:27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부터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고발인 측에 통보한 로비 검사 명단 제출 시한이 오늘까지인데, 명단이 제출되지 않더라도 검찰은 오늘 중으로 수사 부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비자금과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오늘 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고발인 측이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늘 중으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며, 명단이 제출된다면 참고해서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의혹을 수사해 온 금융조세조사 1부나 부패 범죄를 전담하는 특수 2부가 유력한 가운데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발인 자격의 참여연대 측은 로비 대상 검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이 결정할 문제지만, 검찰 수사 과정을 봐 가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팀이 구성되는 대로 고발인 조사를 먼저 끝낸 뒤 김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폭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참여연대와 민변이 고발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우리은행,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 등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김용철 변호사 측이 삼성에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며, 이번 사건이 정리된 뒤 김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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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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