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부인들, 내조 경쟁 ‘후끈’

입력 2007.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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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선거운동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 부인들도 점차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내조 경쟁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동영 후보의 부인인 민혜경 씨는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화하고 친화력이 좋아 호감형이라는 선대위의 판단 때문, '가족행복'을 내세우는 정 후보의 든든한 우군입니다.

<녹취>민혜경(정동영 후보 부인) : " 저희 후보가 최선을 다하고 다니겠지만 다 돌아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못 미치는 데를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고 있고요, 돌봄과 섬김의 자세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에게 유일하게 쓴소리를 할 수 있다는 김윤옥 씨는 '그림자 내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방문하지 못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는 보완자 역할은 물론, 이 후보의 건강을 챙기는 일도 빠트리지 않습니다.

<녹취>김윤옥(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부인) : "목이 잘 잠기셔서 생강하고 대추하고 달여 가지고 매일 보온병에 넣어서 차에 실어줍니다. 피곤할 때마다 마시라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대권도전이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조심스런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 씨, 알아보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TV토론 등 이른바 공중전 때문에 지방행이 쉽지 않은 이 후보를 대신해 전국의 사찰, 재래시장 등을 누비고 있습니다.

<녹취>한인옥(무소속 이회창 후보 부인) :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보다도 그냥 후보님 뜻을 이해하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 뜻을 이해하고 같이 힘을 보태드리는 것..."

청와대 안방을 향한 대선 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이 초반 선거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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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부인들, 내조 경쟁 ‘후끈’
    • 입력 2007-11-29 21:27:43
    뉴스 9
<앵커 멘트> 공식 선거운동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 부인들도 점차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내조 경쟁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동영 후보의 부인인 민혜경 씨는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화하고 친화력이 좋아 호감형이라는 선대위의 판단 때문, '가족행복'을 내세우는 정 후보의 든든한 우군입니다. <녹취>민혜경(정동영 후보 부인) : " 저희 후보가 최선을 다하고 다니겠지만 다 돌아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못 미치는 데를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고 있고요, 돌봄과 섬김의 자세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에게 유일하게 쓴소리를 할 수 있다는 김윤옥 씨는 '그림자 내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방문하지 못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는 보완자 역할은 물론, 이 후보의 건강을 챙기는 일도 빠트리지 않습니다. <녹취>김윤옥(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부인) : "목이 잘 잠기셔서 생강하고 대추하고 달여 가지고 매일 보온병에 넣어서 차에 실어줍니다. 피곤할 때마다 마시라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대권도전이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조심스런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 씨, 알아보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TV토론 등 이른바 공중전 때문에 지방행이 쉽지 않은 이 후보를 대신해 전국의 사찰, 재래시장 등을 누비고 있습니다. <녹취>한인옥(무소속 이회창 후보 부인) :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보다도 그냥 후보님 뜻을 이해하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 뜻을 이해하고 같이 힘을 보태드리는 것..." 청와대 안방을 향한 대선 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이 초반 선거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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