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오래된 성경 ‘사해사본’ 첫 공개

입력 2007.12.05 (09:48) 수정 2007.1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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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북부 사해에서 발견돼 사해 사본으로 이름이 붙여진 세계에서 오래된 성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이 7미터의 두루마리에 깨알같이 씌여진 히브리어.

기원전 1세기~2세기에 걸쳐 쓰여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경인 사해사본의 일부입니다.

이 초대형 이사야서를 포함해 복원품 3점과 진본 5점 등 사해사본 8점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사해사본은 1947년 이스라엘 사해에 있는 쿰란 동굴에서 모두 9백개의 문서 조각으로 발견됐습니다.

사해사본은 전설로만 여겨져 온 구약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로 입증하는 문헌으로 평가받습니다.

<인터뷰> 웨스톤 필즈(사해사본재단 이사장) :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알레포 사본보다 천여 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사해사본과 함께 초기 그리스도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희귀 유물 8백점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입니다.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교회에서 사용된 청동 파이프 오르간과 비잔틴 시대의 초대형 모자이크 성서지도인 마다바 지도 등은 세계 고대 문화 유산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임미영(큐레이터/고고학박사): "당시 지도에 나온 성지 위치와 지명이 현재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예수 탄생 교회 등이 재현돼 성지 순례의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6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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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가장 오래된 성경 ‘사해사본’ 첫 공개
    • 입력 2007-12-05 09:19:33
    • 수정2007-12-05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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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북부 사해에서 발견돼 사해 사본으로 이름이 붙여진 세계에서 오래된 성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이 7미터의 두루마리에 깨알같이 씌여진 히브리어. 기원전 1세기~2세기에 걸쳐 쓰여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경인 사해사본의 일부입니다. 이 초대형 이사야서를 포함해 복원품 3점과 진본 5점 등 사해사본 8점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사해사본은 1947년 이스라엘 사해에 있는 쿰란 동굴에서 모두 9백개의 문서 조각으로 발견됐습니다. 사해사본은 전설로만 여겨져 온 구약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로 입증하는 문헌으로 평가받습니다. <인터뷰> 웨스톤 필즈(사해사본재단 이사장) :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알레포 사본보다 천여 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사해사본과 함께 초기 그리스도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희귀 유물 8백점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입니다.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교회에서 사용된 청동 파이프 오르간과 비잔틴 시대의 초대형 모자이크 성서지도인 마다바 지도 등은 세계 고대 문화 유산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임미영(큐레이터/고고학박사): "당시 지도에 나온 성지 위치와 지명이 현재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예수 탄생 교회 등이 재현돼 성지 순례의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6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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