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탈취’ 용의자, 우발적 범행”
입력 2007.12.13 (22:12)
수정 2007.1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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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중 ‘전북 장성으로 가 총기류를 버렸고 → 전남 장성으로 가 총기류를 버렸고’로 바로잡습니다. |
<앵커 멘트>
강화도 군 무기 탈취사건에 대해 경찰이 용의자 조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씨는 우울증 치료전력이 있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살 조 모씨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경기도 화성의 작업실로 간 건 지난 6일.
하지만 조 씨는 작업실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서울 양재동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는 지난 10월 훔친 코란도 차량을 몰고 강화도로 가 순찰하던 해병대 병사 2명을 치고 총기를 빼앗습니다.
경찰은 3개월 전부터 우울증을 치료받던 조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철주(인천지방경찰청장) :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 범행 당일 강도에 사용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조 씨는 다시 화성 작업실로 와 총기류 등을 보관해 둔 뒤 인근에서 차량을 불태우고, 작업실에 세워둔 자신의 원래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사흘 동안 자신의 집에서 유유히 생활하던 조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던 지난 10일, 전북 장성으로 가 총기류를 버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부산의 한 우체통에는 편지를 넣었습니다.
조 씨는 갖고 있던 귀금속까지 팔아 천 백여만 원의 도피자금을 만들었지만, 결국 이 편지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철주(인천지방경찰청장) : "범행사실을 시인하고 있고, 격투 과정에서 생긴 머리 상처와 편지봉투, 편지지의 지문이 일치하고 있으며"
조 씨의 신병은 오늘 저녁 군 헌병대에 인계됐으며, 군 검찰은 내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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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7-12-14 08:05:27
[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중 ‘전북 장성으로 가 총기류를 버렸고 → 전남 장성으로 가 총기류를 버렸고’로 바로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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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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