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내년 하반기쯤 종합 검토”

입력 2007.1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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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자측이 정권교체기의 집값불안을 우려해 부동산 정책 수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동향을 좀 더 지켜보고 내년 하반기에나 재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행 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는 각각 거래가격의 1%입니다.

하지만 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기존 주택의 거래를 활성화해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취.등록세를 내려야 한다는게 당선자 측 입장입니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세율 인하도 주요공약입니다.

그러나 이들 부동산 관련제도는 내년 하반기에나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지역의 아파트 호가가 들썩거리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이 내년 상반기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관련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선별적인 과학적인 접근을 해야 되겠다 그것이 가능한 시기가 언제쯤 될까 판단해 보면 내년 하반기쯤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종합부동산세도 고가주택의 기준을 상향 조정해 완화될 전망이지만 수혜 대상은 장기,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자 등으로 한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학회는 내일로 예정된 당선자의 경제 공약 관련 포럼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부동산 제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벌써 예민해져 있다며 새 정부 초기 부동산 가격의 폭등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학회는 또 규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을 개선하는데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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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정책, 내년 하반기쯤 종합 검토”
    • 입력 2007-12-25 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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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자측이 정권교체기의 집값불안을 우려해 부동산 정책 수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동향을 좀 더 지켜보고 내년 하반기에나 재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행 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는 각각 거래가격의 1%입니다. 하지만 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기존 주택의 거래를 활성화해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취.등록세를 내려야 한다는게 당선자 측 입장입니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세율 인하도 주요공약입니다. 그러나 이들 부동산 관련제도는 내년 하반기에나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지역의 아파트 호가가 들썩거리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이 내년 상반기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관련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선별적인 과학적인 접근을 해야 되겠다 그것이 가능한 시기가 언제쯤 될까 판단해 보면 내년 하반기쯤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종합부동산세도 고가주택의 기준을 상향 조정해 완화될 전망이지만 수혜 대상은 장기,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자 등으로 한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학회는 내일로 예정된 당선자의 경제 공약 관련 포럼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부동산 제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벌써 예민해져 있다며 새 정부 초기 부동산 가격의 폭등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학회는 또 규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을 개선하는데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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