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생 실종사건’ 장기화 우려

입력 2008.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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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성탄절에 실종됐던 경기도 안양의 초등학교 여학생 2명 9일이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공개 수사이후에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실종된 10살 이혜진 양과 8살 우예슬 양.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실종 9일째가 되도록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단서는 CCTV.

경찰은 이양 등이 마지막으로 찍힌 안양문화예술회관 CCTV를 근거로 함께 있던 남자 어린이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오후 4시 이후로 이양 등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당시 함께 있던 어린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탭니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녹취> 이혜진 양 어머니 : "무슨 말 한마디라도 전화라도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무슨 소식이 없으니까 더 힘들죠. 삼촌까지도 직장도 못 가고 조카를 기다리고 있어요."

가족들이 생업도 포기한 채 실종된 어린이들을 찾고 있으며 같은 학교 학부모들도 아이들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향숙(학부모) : "이 추운 날 얘들이 안들어 오고 있으니까 걱정이되서 찾는 걸 도와주려고.."

경찰은 단순 가출에서 범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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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 장기화 우려
    • 입력 2008-01-02 21:21:5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성탄절에 실종됐던 경기도 안양의 초등학교 여학생 2명 9일이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공개 수사이후에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실종된 10살 이혜진 양과 8살 우예슬 양.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실종 9일째가 되도록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단서는 CCTV. 경찰은 이양 등이 마지막으로 찍힌 안양문화예술회관 CCTV를 근거로 함께 있던 남자 어린이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오후 4시 이후로 이양 등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당시 함께 있던 어린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탭니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녹취> 이혜진 양 어머니 : "무슨 말 한마디라도 전화라도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무슨 소식이 없으니까 더 힘들죠. 삼촌까지도 직장도 못 가고 조카를 기다리고 있어요." 가족들이 생업도 포기한 채 실종된 어린이들을 찾고 있으며 같은 학교 학부모들도 아이들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향숙(학부모) : "이 추운 날 얘들이 안들어 오고 있으니까 걱정이되서 찾는 걸 도와주려고.." 경찰은 단순 가출에서 범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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