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호’ 엿새째 통신 두절

입력 2008.01.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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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1호가 엿새째 통신이 끊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실용 위성으로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아리랑 1호, 8년 동안 정상 작동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입니다.

아리랑 1호는 지난달 30일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완전 두절된 후 엿새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측은 아리랑 1호와 통신재개를 위한 복구팀을 구성하고 교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1호는 현재 북미 대공 방위사령부로부터 궤도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결과 정상궤도는 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교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궤도를 이탈해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계 수명이 3년인 아리랑 1호는 그동안 큰 고장 없이 운영돼 왔지만 장비가 낡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연구원 측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정: "저희가 생각하는 원인은 8년이상 쓴 위성의 노후화 또는 지상장비의 노후화"

하지만 운영자의 실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같은 시스템을 쓰는 아리랑 2호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리랑 1호 위성은 지난 8년여 동안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반씩 돌면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와 황사 등 47만여 장의 사진을 전송해 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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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1호’ 엿새째 통신 두절
    • 입력 2008-01-04 2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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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1호가 엿새째 통신이 끊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실용 위성으로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아리랑 1호, 8년 동안 정상 작동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입니다. 아리랑 1호는 지난달 30일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완전 두절된 후 엿새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측은 아리랑 1호와 통신재개를 위한 복구팀을 구성하고 교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1호는 현재 북미 대공 방위사령부로부터 궤도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결과 정상궤도는 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교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궤도를 이탈해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계 수명이 3년인 아리랑 1호는 그동안 큰 고장 없이 운영돼 왔지만 장비가 낡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연구원 측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정: "저희가 생각하는 원인은 8년이상 쓴 위성의 노후화 또는 지상장비의 노후화" 하지만 운영자의 실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같은 시스템을 쓰는 아리랑 2호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리랑 1호 위성은 지난 8년여 동안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반씩 돌면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와 황사 등 47만여 장의 사진을 전송해 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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