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사측 협상 ‘난항’…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08.01.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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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과 사측간의 보상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 대표단과 코리아 냉동 측 사이의 협상이 오후 5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세 번째 협상이지만 양측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코리아 냉동 대표 이사가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 사과나 조문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허재영(유가족 대표) : "이 자리에 왜 한번도 대표가 안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측도 구체적인 보상액수와 방법을 내놓지 못했고, 협상은 시작 2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유족들은 사측 대표이사가 오면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지만 오늘 안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합동 분향소에는 오늘도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엔 닝푸쿠이 중국대사 찾아와 중국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닝푸쿠이 중국대사 : "한국 정부와 희생자 보상 대책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원만히 협조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이택순 경찰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당과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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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사측 협상 ‘난항’…조문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08-01-09 20:56:54
    뉴스 9
<앵커 멘트>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과 사측간의 보상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 대표단과 코리아 냉동 측 사이의 협상이 오후 5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세 번째 협상이지만 양측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코리아 냉동 대표 이사가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 사과나 조문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허재영(유가족 대표) : "이 자리에 왜 한번도 대표가 안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측도 구체적인 보상액수와 방법을 내놓지 못했고, 협상은 시작 2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유족들은 사측 대표이사가 오면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지만 오늘 안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합동 분향소에는 오늘도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엔 닝푸쿠이 중국대사 찾아와 중국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닝푸쿠이 중국대사 : "한국 정부와 희생자 보상 대책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원만히 협조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이택순 경찰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당과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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