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의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유명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등 교육 여건이 우월한 것이 큰 이유라는 분석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들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상가 건물의 절반이 학원일 정도입니다.
좋은 학원은 이른바 일류대학 진학의 지름길이라는 게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뷰> 오희택(서울 대치동) : “학원 때문에 애들이 둘 다 서울대를 갔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건이 좋다는 얘기죠”
실제로 강남과 목동, 분당 등지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는 학원 효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토연구'지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와 양천, 분당 등은 학원수도 그만큼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입시 성과는 달랐습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의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울대 입시제도는 지방학생에 유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영덕(입시전문가) :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 제도가 확대되면서 서울보다 지방에서 서울대에 들어가는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유리하다며 학원 밀집지역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하지만 실제 입시성과에는 별 도움이 외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입증해 준 셈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의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유명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등 교육 여건이 우월한 것이 큰 이유라는 분석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들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상가 건물의 절반이 학원일 정도입니다.
좋은 학원은 이른바 일류대학 진학의 지름길이라는 게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뷰> 오희택(서울 대치동) : “학원 때문에 애들이 둘 다 서울대를 갔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건이 좋다는 얘기죠”
실제로 강남과 목동, 분당 등지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는 학원 효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토연구'지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와 양천, 분당 등은 학원수도 그만큼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입시 성과는 달랐습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의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울대 입시제도는 지방학생에 유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영덕(입시전문가) :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 제도가 확대되면서 서울보다 지방에서 서울대에 들어가는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유리하다며 학원 밀집지역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하지만 실제 입시성과에는 별 도움이 외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입증해 준 셈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값 급등지역’ 서울대 합격률 낮아져
-
- 입력 2008-01-14 06:04:40
<앵커 멘트>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의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유명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등 교육 여건이 우월한 것이 큰 이유라는 분석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들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상가 건물의 절반이 학원일 정도입니다.
좋은 학원은 이른바 일류대학 진학의 지름길이라는 게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뷰> 오희택(서울 대치동) : “학원 때문에 애들이 둘 다 서울대를 갔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건이 좋다는 얘기죠”
실제로 강남과 목동, 분당 등지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는 학원 효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토연구'지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와 양천, 분당 등은 학원수도 그만큼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입시 성과는 달랐습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의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울대 입시제도는 지방학생에 유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영덕(입시전문가) :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 제도가 확대되면서 서울보다 지방에서 서울대에 들어가는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유리하다며 학원 밀집지역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하지만 실제 입시성과에는 별 도움이 외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입증해 준 셈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임승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