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밀월 ‘친디아 시대’ 선언

입력 2008.0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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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지난해말에 이어 올해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총리로선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만모한 싱 총리, 어제와 오늘 중국의 권력 서열 1위에서 3위까지의 지도자를 모두 만나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과 인도는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협력적 동반자라는 점을 양측 모두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강연에선 양국이 세계 경제 속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만모한 싱(인도 총리)

중국과 인도는 우선 두 나라 무역 규모를 2010년까지 6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처음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을 올해는 인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칭짱 철도를 인도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중국과 인도를 합친 인구24억의 이른바 '친디아 세계' 구현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국경 분쟁 등으로 앙숙이었던 두 나라의 관계가 경제를 고리로 급진전되면서 아시아 태평양을 둘러싼 역학구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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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도, 밀월 ‘친디아 시대’ 선언
    • 입력 2008-01-15 21:25:55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지난해말에 이어 올해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총리로선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만모한 싱 총리, 어제와 오늘 중국의 권력 서열 1위에서 3위까지의 지도자를 모두 만나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과 인도는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협력적 동반자라는 점을 양측 모두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강연에선 양국이 세계 경제 속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만모한 싱(인도 총리) 중국과 인도는 우선 두 나라 무역 규모를 2010년까지 6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처음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을 올해는 인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칭짱 철도를 인도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중국과 인도를 합친 인구24억의 이른바 '친디아 세계' 구현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국경 분쟁 등으로 앙숙이었던 두 나라의 관계가 경제를 고리로 급진전되면서 아시아 태평양을 둘러싼 역학구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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