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종업원만 골라 편의점 연쇄 강도

입력 2008.01.17 (07:21) 수정 2008.0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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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지역 편의점에 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남구의 한 편의점에 또 강도가 들었는데, 벌써 한 달 새 5번째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키색 점퍼에 목도리를 두르고 마스크를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섭니다.

물건을 사고 돈을 주는 척하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어 여성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종업원이 꼼짝 못하는 사이, 이 남자는 계산대 현금을 모두 털어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사장 : “강도 전에 한 번 더 와서 담배를 사서 나갔고 다시 들어와서 커피를 사는 척하다가..”

지난달 28일과 31일 편의점 강도 이후 보름 만에 일어난 이번 사건의 발생 장소는 경찰서에서 걸어서 불과 5분 거리.

이처럼 편의점과 마트에서 강도가 발생한 것은 최근 약 한 달 동안 다섯 차례로, 시내 중심가와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종업원이 대부분 여성인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종업원 : “경찰 수사해도 소용없고 CCTV 도 다 있는데, 밤에는 정말 불안하죠”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 분석 결과 최근 잇단 편의점 강도가 동일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잠복. 순찰 근무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다 되도록 경찰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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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종업원만 골라 편의점 연쇄 강도
    • 입력 2008-01-17 06:06:14
    • 수정2008-01-17 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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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지역 편의점에 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남구의 한 편의점에 또 강도가 들었는데, 벌써 한 달 새 5번째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키색 점퍼에 목도리를 두르고 마스크를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섭니다. 물건을 사고 돈을 주는 척하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어 여성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종업원이 꼼짝 못하는 사이, 이 남자는 계산대 현금을 모두 털어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사장 : “강도 전에 한 번 더 와서 담배를 사서 나갔고 다시 들어와서 커피를 사는 척하다가..” 지난달 28일과 31일 편의점 강도 이후 보름 만에 일어난 이번 사건의 발생 장소는 경찰서에서 걸어서 불과 5분 거리. 이처럼 편의점과 마트에서 강도가 발생한 것은 최근 약 한 달 동안 다섯 차례로, 시내 중심가와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종업원이 대부분 여성인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종업원 : “경찰 수사해도 소용없고 CCTV 도 다 있는데, 밤에는 정말 불안하죠”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 분석 결과 최근 잇단 편의점 강도가 동일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잠복. 순찰 근무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다 되도록 경찰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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