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교란 거짓 주문 조심
입력 2001.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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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짓으로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을 내 투자자들을 현혹시킨 증권사가 적발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많이 쏟아질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800원대던 모 은행 주식을 300만주나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주문을 낸 사람은 이 은행 주식 7만주를 가지고 있었고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즉시 판 뒤 300만주 사자주문은 취소했습니다.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이 많아지면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현혹됩니다.
⊙주식투자자: 일반인들은 잘 모르니까 사는 거죠.
개인들은 수도 없이 당했어요.
⊙기자: 거짓 주문을 많이 낸 투자자 7명을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결과 불과 2달 사이 이들은 6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주문은 한 달 최고 2600건이 넘었고 주문량은 최고 900만주나 됐습니다.
이처럼 거짓으로 주문을 내는 허수성 호가는 90% 이상이 장이 열리는 시간대에 나왔다가 30분 안에 취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주문을 처리한 리젠트증권 등 3개 증권사도 적발됐습니다.
⊙김인건(증권거래소 감리총괄부장): 투자자의 그릇된 시황 판단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일부 거액 투자자들에 의해 가지고 소액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장을 교란하는 거짓 주문은 현행법으로 막을 수 없는 데다 증권거래소의 징계도 미약해 투자자 보호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많이 쏟아질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800원대던 모 은행 주식을 300만주나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주문을 낸 사람은 이 은행 주식 7만주를 가지고 있었고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즉시 판 뒤 300만주 사자주문은 취소했습니다.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이 많아지면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현혹됩니다.
⊙주식투자자: 일반인들은 잘 모르니까 사는 거죠.
개인들은 수도 없이 당했어요.
⊙기자: 거짓 주문을 많이 낸 투자자 7명을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결과 불과 2달 사이 이들은 6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주문은 한 달 최고 2600건이 넘었고 주문량은 최고 900만주나 됐습니다.
이처럼 거짓으로 주문을 내는 허수성 호가는 90% 이상이 장이 열리는 시간대에 나왔다가 30분 안에 취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주문을 처리한 리젠트증권 등 3개 증권사도 적발됐습니다.
⊙김인건(증권거래소 감리총괄부장): 투자자의 그릇된 시황 판단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일부 거액 투자자들에 의해 가지고 소액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장을 교란하는 거짓 주문은 현행법으로 막을 수 없는 데다 증권거래소의 징계도 미약해 투자자 보호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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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 교란 거짓 주문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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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거짓으로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을 내 투자자들을 현혹시킨 증권사가 적발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많이 쏟아질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800원대던 모 은행 주식을 300만주나 사겠다는 주문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주문을 낸 사람은 이 은행 주식 7만주를 가지고 있었고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즉시 판 뒤 300만주 사자주문은 취소했습니다.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이 많아지면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현혹됩니다.
⊙주식투자자: 일반인들은 잘 모르니까 사는 거죠.
개인들은 수도 없이 당했어요.
⊙기자: 거짓 주문을 많이 낸 투자자 7명을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결과 불과 2달 사이 이들은 6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주문은 한 달 최고 2600건이 넘었고 주문량은 최고 900만주나 됐습니다.
이처럼 거짓으로 주문을 내는 허수성 호가는 90% 이상이 장이 열리는 시간대에 나왔다가 30분 안에 취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주문을 처리한 리젠트증권 등 3개 증권사도 적발됐습니다.
⊙김인건(증권거래소 감리총괄부장): 투자자의 그릇된 시황 판단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일부 거액 투자자들에 의해 가지고 소액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장을 교란하는 거짓 주문은 현행법으로 막을 수 없는 데다 증권거래소의 징계도 미약해 투자자 보호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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