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만, 청와대와 교육부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가 또 미뤄지는 건지,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로스쿨 예비대학 선정 결과 발표가 미뤄진지 사흘째, 청와대와 교육부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김신일 부총리 주재로 대책을 논의했지만 청와대를 설득해 내일 확정안을 발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일(교육부총리): "법학교육위원회가 정한 원안대로 가는 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제가 있는 잠정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내일까지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로스쿨 발표를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원중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학들도 교육부가 발표를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법학교수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로스쿨 선정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결정권을 차기 정부로 넘겨 오는 3월 다시 발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수(법학교수회 회장): "총정원이 늘어나서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4-50명 정원으로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녹취> "로스쿨 잠정안 철회하라"
대학들의 교육부 앞 시위는 휴일인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만족할 만한 로스쿨 선정 결과가 나오기 힘든데다 차기 정부도 개입을 부담스러워하고있어 로스쿨 대학 선정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만, 청와대와 교육부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가 또 미뤄지는 건지,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로스쿨 예비대학 선정 결과 발표가 미뤄진지 사흘째, 청와대와 교육부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김신일 부총리 주재로 대책을 논의했지만 청와대를 설득해 내일 확정안을 발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일(교육부총리): "법학교육위원회가 정한 원안대로 가는 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제가 있는 잠정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내일까지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로스쿨 발표를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원중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학들도 교육부가 발표를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법학교수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로스쿨 선정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결정권을 차기 정부로 넘겨 오는 3월 다시 발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수(법학교수회 회장): "총정원이 늘어나서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4-50명 정원으로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녹취> "로스쿨 잠정안 철회하라"
대학들의 교육부 앞 시위는 휴일인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만족할 만한 로스쿨 선정 결과가 나오기 힘든데다 차기 정부도 개입을 부담스러워하고있어 로스쿨 대학 선정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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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쿨 발표 진통, 또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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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03 20:55:06

<앵커 멘트>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만, 청와대와 교육부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가 또 미뤄지는 건지,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로스쿨 예비대학 선정 결과 발표가 미뤄진지 사흘째, 청와대와 교육부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김신일 부총리 주재로 대책을 논의했지만 청와대를 설득해 내일 확정안을 발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일(교육부총리): "법학교육위원회가 정한 원안대로 가는 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제가 있는 잠정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내일까지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로스쿨 발표를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원중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학들도 교육부가 발표를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법학교수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로스쿨 선정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결정권을 차기 정부로 넘겨 오는 3월 다시 발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수(법학교수회 회장): "총정원이 늘어나서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4-50명 정원으로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녹취> "로스쿨 잠정안 철회하라"
대학들의 교육부 앞 시위는 휴일인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만족할 만한 로스쿨 선정 결과가 나오기 힘든데다 차기 정부도 개입을 부담스러워하고있어 로스쿨 대학 선정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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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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