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외국인 주부 “정신없이 바빠요”

입력 2008.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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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음식 준비하는라 하루종일 바쁜 가정 많았을겁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도 누구보다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새내기 주부 춘무이호 씨, 한국에서 처음 맞는 설 준비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녹취> "이렇게 이쁘게 두 손으로..."

<녹취> "네."

명절 음식을 만들고 차례상 올리는 법을 배우고, 모든 게 낯설지만, 한국 풍습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툰 새해 인삿말에 가족 모두가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함영상(남편) : "잘해요. 잘하죠. 온 지 얼마 안됐는데 부모님께 잘하고 고맙죠"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지 3년 된 시슈메이시 씨, 이제는 명절 음식 준비가 손에 익을 법도 하지만 그래도 녹녹치 않은 모습입니다.

잠시 짬을 내 펼치는 윷놀이 한 판, 가족 간의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시슈메이시(중국인 며느리) : "제가 좀 부족한 게 많거든요. 엄마 말 안 해서 그런데요. 근데 엄마 나 이쁘게 봐주니까 고마워요."

제2의 고국에서 설을 맞는 외국인 주부들, 명절 음식 하랴 풍습 익히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의 따뜻한 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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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외국인 주부 “정신없이 바빠요”
    • 입력 2008-02-06 21:33:58
    뉴스 9
<앵커 멘트> 설음식 준비하는라 하루종일 바쁜 가정 많았을겁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도 누구보다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새내기 주부 춘무이호 씨, 한국에서 처음 맞는 설 준비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녹취> "이렇게 이쁘게 두 손으로..." <녹취> "네." 명절 음식을 만들고 차례상 올리는 법을 배우고, 모든 게 낯설지만, 한국 풍습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툰 새해 인삿말에 가족 모두가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함영상(남편) : "잘해요. 잘하죠. 온 지 얼마 안됐는데 부모님께 잘하고 고맙죠"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지 3년 된 시슈메이시 씨, 이제는 명절 음식 준비가 손에 익을 법도 하지만 그래도 녹녹치 않은 모습입니다. 잠시 짬을 내 펼치는 윷놀이 한 판, 가족 간의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시슈메이시(중국인 며느리) : "제가 좀 부족한 게 많거든요. 엄마 말 안 해서 그런데요. 근데 엄마 나 이쁘게 봐주니까 고마워요." 제2의 고국에서 설을 맞는 외국인 주부들, 명절 음식 하랴 풍습 익히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의 따뜻한 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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