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산 냉동 만두에 농약 성분이 들어간 경위를 놓고 중국과 일본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멍이나 긁힌 흔적도 없는 중국산 냉동 만두 봉지 안쪽에서 살충제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농약이 검출된 만두 11봉지 가운데 처음으로 완전히 밀봉된 봉지 안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쪽 유통과정에서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주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본 언론들은 이로써 중국의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간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단정했습니다.
말을 아끼던 일본 정부도 중국 쪽을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상품이 밀봉되기 전에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에 현지 공장에서 그렇게 됐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중국은 일본 정부 조사단과 함께 현지 만두 공장을 조사해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왕따닝(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 국장) : "(공장의)모든 공정을 살펴본 범위로서는 인위적으로 넣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국제적인 시선을 우려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크로징 '어느 단계에서 문제의 농약이 만두 봉지로 들어갔는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양국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중국산 냉동 만두에 농약 성분이 들어간 경위를 놓고 중국과 일본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멍이나 긁힌 흔적도 없는 중국산 냉동 만두 봉지 안쪽에서 살충제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농약이 검출된 만두 11봉지 가운데 처음으로 완전히 밀봉된 봉지 안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쪽 유통과정에서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주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본 언론들은 이로써 중국의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간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단정했습니다.
말을 아끼던 일본 정부도 중국 쪽을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상품이 밀봉되기 전에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에 현지 공장에서 그렇게 됐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중국은 일본 정부 조사단과 함께 현지 만두 공장을 조사해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왕따닝(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 국장) : "(공장의)모든 공정을 살펴본 범위로서는 인위적으로 넣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국제적인 시선을 우려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크로징 '어느 단계에서 문제의 농약이 만두 봉지로 들어갔는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양국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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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일, ‘농약 만두’ 원인 놓고 신경전
-
- 입력 2008-02-08 21:10:49
![](/newsimage2/200802/20080208/1506412.jpg)
<앵커 멘트>
중국산 냉동 만두에 농약 성분이 들어간 경위를 놓고 중국과 일본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멍이나 긁힌 흔적도 없는 중국산 냉동 만두 봉지 안쪽에서 살충제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농약이 검출된 만두 11봉지 가운데 처음으로 완전히 밀봉된 봉지 안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쪽 유통과정에서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주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본 언론들은 이로써 중국의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간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단정했습니다.
말을 아끼던 일본 정부도 중국 쪽을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상품이 밀봉되기 전에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에 현지 공장에서 그렇게 됐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중국은 일본 정부 조사단과 함께 현지 만두 공장을 조사해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왕따닝(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 국장) : "(공장의)모든 공정을 살펴본 범위로서는 인위적으로 넣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국제적인 시선을 우려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크로징 '어느 단계에서 문제의 농약이 만두 봉지로 들어갔는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양국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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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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