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또 ‘사상 최고치’…인플레이션 우려

입력 2008.02.21 (22:17) 수정 2008.02.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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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한 때 101달러 32센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가도 어제보다 73센트 오른 100달러 74센트로 거래를 마쳐,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가 뚜렷한만큼 고유가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티나 바이탈(석유가스 주식 분석가)

고유가 속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예상치 0.3%보다 높은데다 두 달 연속 상승이고, 특히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동안으로 보면 무려 4.3%나 올라 인플레 조짐이 뚜렷해 졌습니다.

경기는 내려가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디플레이션 조짐에, 연방 준비위원회는 올해 성장률은 낮추고 대신 물가와 실업률은 올린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연방준비위의 의사록을 보면, 당분간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었지만, 인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해진 만큼 이제는 쉽지 않은 선택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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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또 ‘사상 최고치’…인플레이션 우려
    • 입력 2008-02-21 21:12:55
    • 수정2008-02-21 2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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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한 때 101달러 32센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가도 어제보다 73센트 오른 100달러 74센트로 거래를 마쳐,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가 뚜렷한만큼 고유가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티나 바이탈(석유가스 주식 분석가) 고유가 속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예상치 0.3%보다 높은데다 두 달 연속 상승이고, 특히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동안으로 보면 무려 4.3%나 올라 인플레 조짐이 뚜렷해 졌습니다. 경기는 내려가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디플레이션 조짐에, 연방 준비위원회는 올해 성장률은 낮추고 대신 물가와 실업률은 올린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연방준비위의 의사록을 보면, 당분간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었지만, 인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해진 만큼 이제는 쉽지 않은 선택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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