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협 직원 100여 명이 정관계에 인사청탁을 했다가 무더기로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외부 인사 청탁 농협뿐일까요?
다른 곳에서도 이런 고질병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지점 천백여 곳에 직원이 만 6천여 명에 이르는 농협중앙회.
회장을 선거로 뽑는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금감원, 양쪽의 지도를 받는 농협에는 인사철마다 외부의 청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일헌(농협 인사개발부장) : "정치권이나 뭐, 일부 관계나 일부 조합장도 있을 수 있고 다방면으로 들어옵니다."
이 사람은 꼭 봐달라며 회장에게 직접 전화하는 부류부터 아예 인사 희망자 명단을 만들어 보내는 사람까지 청탁의 유형도 각양각색입니다.
이처럼 청탁이 도를 넘어서자 최근 새로 취임한 회장이 인사 청탁을 한 직원 100여 명에게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사철에 정·관계에 줄을 대온 것은 농협중앙회 직원들만이 아닙니다.
정부 부처나 산하 기관의 인사철은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이 바빠지는 시기기도 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 : "예산이나 이런 것을 맡고 있잖아요. 국회에서 맡고 있으니까 국회 입김이 아직 셀 수밖에 없고, 서로 간에 주고받는 관계가 있을 수 있죠."
여러 부처가 합쳐지면서 자리다툼이 부쩍 심해진 정부 부처도 골치가 아프기는 마찬가지.
새로 취임한 장관마다 이에 대한 경고를 빼놓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연줄이 뭔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만약 외부에서 청탁을 하면 제1순위로 승진에서 누락할 겁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 온 인사청탁 근절 선언.
농협의 이번 경고는 다른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농협 직원 100여 명이 정관계에 인사청탁을 했다가 무더기로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외부 인사 청탁 농협뿐일까요?
다른 곳에서도 이런 고질병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지점 천백여 곳에 직원이 만 6천여 명에 이르는 농협중앙회.
회장을 선거로 뽑는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금감원, 양쪽의 지도를 받는 농협에는 인사철마다 외부의 청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일헌(농협 인사개발부장) : "정치권이나 뭐, 일부 관계나 일부 조합장도 있을 수 있고 다방면으로 들어옵니다."
이 사람은 꼭 봐달라며 회장에게 직접 전화하는 부류부터 아예 인사 희망자 명단을 만들어 보내는 사람까지 청탁의 유형도 각양각색입니다.
이처럼 청탁이 도를 넘어서자 최근 새로 취임한 회장이 인사 청탁을 한 직원 100여 명에게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사철에 정·관계에 줄을 대온 것은 농협중앙회 직원들만이 아닙니다.
정부 부처나 산하 기관의 인사철은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이 바빠지는 시기기도 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 : "예산이나 이런 것을 맡고 있잖아요. 국회에서 맡고 있으니까 국회 입김이 아직 셀 수밖에 없고, 서로 간에 주고받는 관계가 있을 수 있죠."
여러 부처가 합쳐지면서 자리다툼이 부쩍 심해진 정부 부처도 골치가 아프기는 마찬가지.
새로 취임한 장관마다 이에 대한 경고를 빼놓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연줄이 뭔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만약 외부에서 청탁을 하면 제1순위로 승진에서 누락할 겁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 온 인사청탁 근절 선언.
농협의 이번 경고는 다른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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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청탁’ 농협 직원 100여명 경고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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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03 21:31:52
<앵커 멘트>
농협 직원 100여 명이 정관계에 인사청탁을 했다가 무더기로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외부 인사 청탁 농협뿐일까요?
다른 곳에서도 이런 고질병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지점 천백여 곳에 직원이 만 6천여 명에 이르는 농협중앙회.
회장을 선거로 뽑는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금감원, 양쪽의 지도를 받는 농협에는 인사철마다 외부의 청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일헌(농협 인사개발부장) : "정치권이나 뭐, 일부 관계나 일부 조합장도 있을 수 있고 다방면으로 들어옵니다."
이 사람은 꼭 봐달라며 회장에게 직접 전화하는 부류부터 아예 인사 희망자 명단을 만들어 보내는 사람까지 청탁의 유형도 각양각색입니다.
이처럼 청탁이 도를 넘어서자 최근 새로 취임한 회장이 인사 청탁을 한 직원 100여 명에게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사철에 정·관계에 줄을 대온 것은 농협중앙회 직원들만이 아닙니다.
정부 부처나 산하 기관의 인사철은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이 바빠지는 시기기도 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 : "예산이나 이런 것을 맡고 있잖아요. 국회에서 맡고 있으니까 국회 입김이 아직 셀 수밖에 없고, 서로 간에 주고받는 관계가 있을 수 있죠."
여러 부처가 합쳐지면서 자리다툼이 부쩍 심해진 정부 부처도 골치가 아프기는 마찬가지.
새로 취임한 장관마다 이에 대한 경고를 빼놓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연줄이 뭔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만약 외부에서 청탁을 하면 제1순위로 승진에서 누락할 겁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 온 인사청탁 근절 선언.
농협의 이번 경고는 다른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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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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