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실종 초등생’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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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1명이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원의 야산에서 발견된 암 매장 시신은 DNA 검사 결과 이혜진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탄절 실종된 이혜진 양은 결국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암매장된 시신이 발견된 건 지난 11일.

시신은 땅속 20센티미터 아래에 10부분으로 나뉘어 묻혀있었습니다.

발견 당시부터 10살 정도의 여자 어린이로 추정되면서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우예슬 양일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하지만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신의 DNA를 실종 초등학생들의 가족들과 대조한 결과 이혜진 양의 어머니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학근(경기경찰청 수사2부장) : "변사체가 지난해 12월 25일 16시 30분경 안양에서 실종된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인 이혜진으로 일차 신원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암매장 과정에서 단서를 남겼을 것으로 보고 시신이 발견된 이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범인의 머리카락 등 중요 단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흙을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수원에서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 당일 안양에서 수원 방향으로 이동한 차량들의 정보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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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실종 초등생’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 입력 2008-03-13 2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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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1명이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원의 야산에서 발견된 암 매장 시신은 DNA 검사 결과 이혜진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탄절 실종된 이혜진 양은 결국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암매장된 시신이 발견된 건 지난 11일. 시신은 땅속 20센티미터 아래에 10부분으로 나뉘어 묻혀있었습니다. 발견 당시부터 10살 정도의 여자 어린이로 추정되면서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우예슬 양일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하지만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신의 DNA를 실종 초등학생들의 가족들과 대조한 결과 이혜진 양의 어머니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학근(경기경찰청 수사2부장) : "변사체가 지난해 12월 25일 16시 30분경 안양에서 실종된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인 이혜진으로 일차 신원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암매장 과정에서 단서를 남겼을 것으로 보고 시신이 발견된 이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범인의 머리카락 등 중요 단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흙을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수원에서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 당일 안양에서 수원 방향으로 이동한 차량들의 정보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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