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사관계 안정으로 성장 뒷받침”

입력 2008.03.13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동부가 올 한해에는 노사관계 선진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동부는 올해 노사관계의 선진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참여와 협력을 통해 노조에게서 임금인상 자제와 무파업을, 사측에게서 투명경영과 고용안정 약속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송봉근(노동부 대변인) : "특히 올해는 노사관계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불법행위는 노사를 불문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비정규직법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과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방안 등 노사의 요구를 묶어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0년 복수노조 허용을 앞두고 우선 올해 교섭창구 단일화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을 담은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간절하다며 이를 위해서도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노동운동의 시대는 지난 만큼 정치적 파업은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어떠한 이념적이나 정치적 목적 갖고 파업을 한다거나 법을 어기는 어떠한 일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임금 인상 자제와 무파업을 전제로 한 노사관계 선진화는 일방적인 노동희생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동부 “노사관계 안정으로 성장 뒷받침”
    • 입력 2008-03-13 21:07:07
    뉴스 9
<앵커 멘트> 노동부가 올 한해에는 노사관계 선진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동부는 올해 노사관계의 선진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참여와 협력을 통해 노조에게서 임금인상 자제와 무파업을, 사측에게서 투명경영과 고용안정 약속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송봉근(노동부 대변인) : "특히 올해는 노사관계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불법행위는 노사를 불문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비정규직법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과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방안 등 노사의 요구를 묶어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0년 복수노조 허용을 앞두고 우선 올해 교섭창구 단일화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을 담은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간절하다며 이를 위해서도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노동운동의 시대는 지난 만큼 정치적 파업은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어떠한 이념적이나 정치적 목적 갖고 파업을 한다거나 법을 어기는 어떠한 일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임금 인상 자제와 무파업을 전제로 한 노사관계 선진화는 일방적인 노동희생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