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혜진 양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8.03.17 (22:18) 수정 2008.03.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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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이혜진 양을 떠나보내는 초등학교 영결식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혜진이의 마지막 등굣길, 운구차가 정든 교실과 운동장을 돌며 작별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고별사를 낭독할 때 운동장은 슬픔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조미주 (故 이혜진 친구): "지금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올 것 같은 너를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어"

막내딸을 찾을 때까지 의연하게 버텨왔던 엄마 아빠도 헤어지는 순간,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끔찍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혜진이를 지켜보며 주민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정귀선 (이웃 주민): "하늘에 가서는 이런 일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영결식에는 혜진이 가족과 친구 등 9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 장소 한 편에서는 학부모 10여 명이 실종아동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혜진이의 유해는 오늘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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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혜진 양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08-03-17 20:58:03
    • 수정2008-03-17 22:20:23
    뉴스 9
<앵커 멘트> 숨진 이혜진 양을 떠나보내는 초등학교 영결식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혜진이의 마지막 등굣길, 운구차가 정든 교실과 운동장을 돌며 작별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고별사를 낭독할 때 운동장은 슬픔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조미주 (故 이혜진 친구): "지금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올 것 같은 너를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어" 막내딸을 찾을 때까지 의연하게 버텨왔던 엄마 아빠도 헤어지는 순간,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끔찍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혜진이를 지켜보며 주민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정귀선 (이웃 주민): "하늘에 가서는 이런 일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영결식에는 혜진이 가족과 친구 등 9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 장소 한 편에서는 학부모 10여 명이 실종아동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혜진이의 유해는 오늘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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