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임창용과 ‘첫 맞대결’에 패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야쿠르트의 임창용과 첫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연속으로 시즌 개막전에서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출전한 이승엽.

이승엽이 임창용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팀이 6대 2로 뒤지던 8회 이승엽은 4번째 타석에서 임창용과 마주쳤습니다.

이전 3번의 타석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임창용의 빠른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임창용은 150km에 달하는 광속구로 이승엽에 판정승했습니다.

이승엽이 부진한 사이 임창용은 일본 무대 첫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해 성공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임창용(야쿠르트)

임창용의 무결점 활약 속에 야쿠르트는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엽은 내일 야쿠르트와의 2차전에서 다시 한번 홈런포에 도전합니다.

한편, 요미우리는 오늘부터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팬서비스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