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전국의 공공기관에 새정부의 국정지표 액자를 걸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특정 액자제작 업체의 연락처를 표기해 특혜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행정안전부는 새 국정지표 4만여 장을 각 공공기관에 내려보냈습니다.
국정지표가 바뀌었으니까 바꿔달라는 건데 이걸 끼워 넣을 액자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기관별로 재량껏 걸었지만 이번엔 행정안전부가 크기와 디자인을 정해 인쇄까지해서 내려보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각 기관은 하나에 몇만원 씩하는 액자를 새로 사야 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비싸죠, 큰거는 5만9,400원, 작은거는 4만4천 원이고요."
특혜시비도 불거졌습니다.
행안부가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밑부분에 국정지표를 디자인한 업체와 연락처가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규(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 "일선기관에서 추가 인쇄를 하거나 제작을 할 때 편의를 주기 위한 취집니다."
하지만 공문을 받은 상당수 기관은 이 업체를 통해 액자를 사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다른데 보다는 일단 여기에서 (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업체까지 지정이 돼서 와야 하나 생각이 들긴했어요."
실제 이 업체에는 4천 개가 넘는 액자 주문 문의가 왔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액자제작은 다른 액자집에서 제작을 하고."
예산낭비에 특혜시비까지...
새 정부 국정지표는 걸기도 전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정부가 전국의 공공기관에 새정부의 국정지표 액자를 걸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특정 액자제작 업체의 연락처를 표기해 특혜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행정안전부는 새 국정지표 4만여 장을 각 공공기관에 내려보냈습니다.
국정지표가 바뀌었으니까 바꿔달라는 건데 이걸 끼워 넣을 액자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기관별로 재량껏 걸었지만 이번엔 행정안전부가 크기와 디자인을 정해 인쇄까지해서 내려보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각 기관은 하나에 몇만원 씩하는 액자를 새로 사야 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비싸죠, 큰거는 5만9,400원, 작은거는 4만4천 원이고요."
특혜시비도 불거졌습니다.
행안부가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밑부분에 국정지표를 디자인한 업체와 연락처가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규(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 "일선기관에서 추가 인쇄를 하거나 제작을 할 때 편의를 주기 위한 취집니다."
하지만 공문을 받은 상당수 기관은 이 업체를 통해 액자를 사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다른데 보다는 일단 여기에서 (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업체까지 지정이 돼서 와야 하나 생각이 들긴했어요."
실제 이 업체에는 4천 개가 넘는 액자 주문 문의가 왔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액자제작은 다른 액자집에서 제작을 하고."
예산낭비에 특혜시비까지...
새 정부 국정지표는 걸기도 전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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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국정지표 ‘액자까지 규격화’…특혜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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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03 21:22:22
<앵커 멘트>
정부가 전국의 공공기관에 새정부의 국정지표 액자를 걸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특정 액자제작 업체의 연락처를 표기해 특혜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행정안전부는 새 국정지표 4만여 장을 각 공공기관에 내려보냈습니다.
국정지표가 바뀌었으니까 바꿔달라는 건데 이걸 끼워 넣을 액자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기관별로 재량껏 걸었지만 이번엔 행정안전부가 크기와 디자인을 정해 인쇄까지해서 내려보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각 기관은 하나에 몇만원 씩하는 액자를 새로 사야 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비싸죠, 큰거는 5만9,400원, 작은거는 4만4천 원이고요."
특혜시비도 불거졌습니다.
행안부가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밑부분에 국정지표를 디자인한 업체와 연락처가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규(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 "일선기관에서 추가 인쇄를 하거나 제작을 할 때 편의를 주기 위한 취집니다."
하지만 공문을 받은 상당수 기관은 이 업체를 통해 액자를 사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공무원: "다른데 보다는 일단 여기에서 (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업체까지 지정이 돼서 와야 하나 생각이 들긴했어요."
실제 이 업체에는 4천 개가 넘는 액자 주문 문의가 왔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액자제작은 다른 액자집에서 제작을 하고."
예산낭비에 특혜시비까지...
새 정부 국정지표는 걸기도 전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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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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