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은평 뉴타운 방문’ 논란

입력 2008.04.06 (22:16) 수정 2008.04.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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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은평뉴타운 방문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측근 구하기에 나섰다며 공세를 폈고, 여권은 정치 공세라며 반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어제 대통령이 측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을 방문한 것은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중앙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한당의 제 2인자 패색이 짙어지니까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이 대통령과 한당 불안 초조한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자유선진당은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 망령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논평했고, 민주노동당은 관권선거 등 불법선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고, 친박연대는 과반의석 확보 과욕이 부른 최대 실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대통령의 이재오 의원 구하기라며, 사실상 대운하 구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정당으로서는 총선 코앞이고 다급한 사정 있겠지만 대통령의 국정활동을 정치적 공세 대상 삼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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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은평 뉴타운 방문’ 논란
    • 입력 2008-04-06 20:54:27
    • 수정2008-04-07 0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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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은평뉴타운 방문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측근 구하기에 나섰다며 공세를 폈고, 여권은 정치 공세라며 반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어제 대통령이 측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을 방문한 것은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중앙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한당의 제 2인자 패색이 짙어지니까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이 대통령과 한당 불안 초조한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자유선진당은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 망령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논평했고, 민주노동당은 관권선거 등 불법선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고, 친박연대는 과반의석 확보 과욕이 부른 최대 실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대통령의 이재오 의원 구하기라며, 사실상 대운하 구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정당으로서는 총선 코앞이고 다급한 사정 있겠지만 대통령의 국정활동을 정치적 공세 대상 삼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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