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신종 해킹 주의보

입력 2008.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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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 뱅킹, 전자금융거래가 해킹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종 해킹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 3명이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 6천만 원의 예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당시 피해자: "인터넷은 저는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2중, 3중의 체제가 있으니까. 보안카드 번호 등 많이 입력하는 절차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구멍이 났는지."

최근에는 한 은행 고객이 포털사이트 웹메일에 첨부파일로 보관하던 공인인증서를 해킹당했습니다.

이 고객의 인터넷뱅킹 계좌에서도 현금서비스 방식에 의해 3백만 원이 인출됐습니다.

이같은 사건은 사용자가 컴퓨터에 미리 침투해 있던 해킹 프로그램을 클릭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우선 인터넷뱅킹의 본인 인증시스템과 보안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스스로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인석 (금융감독원 IT감독팀장):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은 금융회사 직원을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하거나 알려줘서는 안 됩니다."

금감원은 현금 입출금기 등을 이용해 세금이나 카드 대금 등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이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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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뱅킹’ 신종 해킹 주의보
    • 입력 2008-04-07 21:07:2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 뱅킹, 전자금융거래가 해킹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종 해킹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 3명이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 6천만 원의 예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당시 피해자: "인터넷은 저는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2중, 3중의 체제가 있으니까. 보안카드 번호 등 많이 입력하는 절차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구멍이 났는지." 최근에는 한 은행 고객이 포털사이트 웹메일에 첨부파일로 보관하던 공인인증서를 해킹당했습니다. 이 고객의 인터넷뱅킹 계좌에서도 현금서비스 방식에 의해 3백만 원이 인출됐습니다. 이같은 사건은 사용자가 컴퓨터에 미리 침투해 있던 해킹 프로그램을 클릭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우선 인터넷뱅킹의 본인 인증시스템과 보안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스스로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인석 (금융감독원 IT감독팀장):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은 금융회사 직원을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하거나 알려줘서는 안 됩니다." 금감원은 현금 입출금기 등을 이용해 세금이나 카드 대금 등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이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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