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도’…‘경영 쇄신안’ 다음주 발표

입력 2008.04.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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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은 특검 수사가 나오자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후속조처로 다음주에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등 핵심 경영진이 기소됐지만 구속 등 최악의 사태는 면하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특검 수사로 미뤄졌던 투자계획 등을 확정할 수 있게 돼 경영 공백이 해소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삼성 직원 : "특검 수사로 경영 애로가 많았었는데, 이제 수사가 끝났으니까 빨리 경영이 정상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삼성은 특검수사 발표 직후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순동(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중으로 경영쇄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의 인사와 경영전략을 총괄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관리에 연루된 전략기획실의 재편이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불법 경영권 승계작업의 근원지로 지목한 데다, 전략기획실 핵심인사의 형사 처벌 등으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그렇지만 이건희 회장 없이 경영 쇄신을 주도할 리더십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 회장의 2선 후퇴 가능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특검 수사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과 경영 정상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삼성이 앞으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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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안도’…‘경영 쇄신안’ 다음주 발표
    • 입력 2008-04-17 20:56:53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은 특검 수사가 나오자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후속조처로 다음주에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등 핵심 경영진이 기소됐지만 구속 등 최악의 사태는 면하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특검 수사로 미뤄졌던 투자계획 등을 확정할 수 있게 돼 경영 공백이 해소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삼성 직원 : "특검 수사로 경영 애로가 많았었는데, 이제 수사가 끝났으니까 빨리 경영이 정상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삼성은 특검수사 발표 직후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순동(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중으로 경영쇄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의 인사와 경영전략을 총괄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관리에 연루된 전략기획실의 재편이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불법 경영권 승계작업의 근원지로 지목한 데다, 전략기획실 핵심인사의 형사 처벌 등으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그렇지만 이건희 회장 없이 경영 쇄신을 주도할 리더십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 회장의 2선 후퇴 가능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특검 수사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과 경영 정상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삼성이 앞으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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