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사 결과 발표’ 정치권 반응 엇갈려

입력 2008.04.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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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삼성 수사 결과 발표에 정치권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투명 경영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들은 일제히 재벌 봐주기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특검수사가 경영권 승계 불법을 확인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삼성이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특검 수사를 계기로 삼성이 투명 경영의 원칙을 확립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 나길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 수사 종결을 계기로 하루빨리 우리 기업들은 투자 위축 분위기를 일신해 다 같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당들은 일제히 재벌 봐주기 특검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정.관계, 법조계 대상 불법로비 의혹을 하나도 밝히지 못한 것은 유감으로 밝히지 못한 것인지 안 밝힌 것인지 모르겠다."

<녹취> 박현하(자유선진당 부대변인) : "미진한 부분을 서둘러 봉합하기 보다는 검찰에 넘겨 차제에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민주노동당은 무능 수사,부실 수사로 특검마저 삼성 변호인으로 전락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법과 정의 위에 재벌이 군림하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진보신당은 국회 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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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수사 결과 발표’ 정치권 반응 엇갈려
    • 입력 2008-04-18 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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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삼성 수사 결과 발표에 정치권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투명 경영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들은 일제히 재벌 봐주기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특검수사가 경영권 승계 불법을 확인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삼성이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특검 수사를 계기로 삼성이 투명 경영의 원칙을 확립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 나길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 수사 종결을 계기로 하루빨리 우리 기업들은 투자 위축 분위기를 일신해 다 같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당들은 일제히 재벌 봐주기 특검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정.관계, 법조계 대상 불법로비 의혹을 하나도 밝히지 못한 것은 유감으로 밝히지 못한 것인지 안 밝힌 것인지 모르겠다." <녹취> 박현하(자유선진당 부대변인) : "미진한 부분을 서둘러 봉합하기 보다는 검찰에 넘겨 차제에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민주노동당은 무능 수사,부실 수사로 특검마저 삼성 변호인으로 전락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법과 정의 위에 재벌이 군림하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진보신당은 국회 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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