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공산당 “한국이 재건 모델”

입력 2008.04.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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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네팔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네팔 공산당의 프라찬다 당수는 한국이 네팔의 재건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방송 최초로 이재강 특파원이 네팔 공산당의 프라찬다 당수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총선거가 있은 지 보름...

분주한 카트만두 거리에 변화에 대한 희망이 흐르고 있습니다.

10년간의 무장투쟁을 접고 제1당이 된 네팔공산당에 대한 기대입니다.

<인터뷰>수만(시민) :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분명히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선 240년간 나라의 주인이던 국왕이 사라지고 공화제로 바뀝니다.

네팔에서 국왕이 사라지는 것은 국민들에게 복잡한 정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현 국왕에 대한 신뢰는 사라졌지만 대대로 왕은 신적인 존재로 여겨져왔기 때문입니다.

10년간의 무장투쟁끝에 선거를 거쳐 국가 수반의 자리를 눈앞에 둔 프라찬다...

그의 제1의 목표는 경제 재건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그가 꿈꾸는 모범 사례입니다.

<인터뷰>프라찬다(네팔공산당 당수) :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고 한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합니다. 우리도 경제기적을 이루고 싶습니다."

자신들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에도 먼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라찬다(네팔공산당 당수) : "모든나라와 외교관계를 갖고 싶습니다. 우리를 테러단체라고 하는 미국과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평화정착을 시작했고 정부의 일원입니다."

국민소득 2백 달러 대의 세계 최빈국...이런 토양 위에서 세력을 넓혀온 공산 반군이 이제는 국정의 책임자로 밥과 평화를 가져다줄지... 네팔인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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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공산당 “한국이 재건 모델”
    • 입력 2008-04-26 21:17:48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네팔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네팔 공산당의 프라찬다 당수는 한국이 네팔의 재건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방송 최초로 이재강 특파원이 네팔 공산당의 프라찬다 당수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총선거가 있은 지 보름... 분주한 카트만두 거리에 변화에 대한 희망이 흐르고 있습니다. 10년간의 무장투쟁을 접고 제1당이 된 네팔공산당에 대한 기대입니다. <인터뷰>수만(시민) :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분명히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선 240년간 나라의 주인이던 국왕이 사라지고 공화제로 바뀝니다. 네팔에서 국왕이 사라지는 것은 국민들에게 복잡한 정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현 국왕에 대한 신뢰는 사라졌지만 대대로 왕은 신적인 존재로 여겨져왔기 때문입니다. 10년간의 무장투쟁끝에 선거를 거쳐 국가 수반의 자리를 눈앞에 둔 프라찬다... 그의 제1의 목표는 경제 재건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그가 꿈꾸는 모범 사례입니다. <인터뷰>프라찬다(네팔공산당 당수) :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고 한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합니다. 우리도 경제기적을 이루고 싶습니다." 자신들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에도 먼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라찬다(네팔공산당 당수) : "모든나라와 외교관계를 갖고 싶습니다. 우리를 테러단체라고 하는 미국과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평화정착을 시작했고 정부의 일원입니다." 국민소득 2백 달러 대의 세계 최빈국...이런 토양 위에서 세력을 넓혀온 공산 반군이 이제는 국정의 책임자로 밥과 평화를 가져다줄지... 네팔인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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