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 인체감염 예방 대책 마련”

<앵커 멘트>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비축량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인체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이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AI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의 도입을 확대하고 조속히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국민들이 혹시 인체에까지 문제가 되지 않을까 많이 염려하고 있다."

특히 소형 가금류 이동 차량 3백여 대의 이동을 통제할 것 등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부정 식품 유통 차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정부와 시도에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AI 예방과 사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 비축량을 현재의 125만 명 분에서 2배로 늘려 전 국민의 5퍼센트에 해당하는 분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60개 종합병원과 600개 소아과 병원, 보건소 등을 연계해 AI 감시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총리실 산하에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범정부 특별팀을 구성해 AI 확산 방지와 안전 식품 대책을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AI에 대해 잘 설명하고,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실효성 있는 닭고기 홍보 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