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충북도 AI 확인…제주를 지켜라!

입력 200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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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 소식입니다.
경남과 충북에까지 AI가 퍼지면서 이제 제주만 남았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여 동안 마음 졸이며 방역에 나섰던 경남지역에서도 폐사한 닭에서 AI, 즉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와 닭 6만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경남은 그동안 인근 시도와 통하는 60여 곳에 초소를 설치하고 닭과 오리 반입을 철저히 차단해 온 터라 어디서 뚫렸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김종부(경상남도 농수산국장) : "소독 필증을 확인 후에 출입을 조치하는 채널로 보면 기계감염 즉 차량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충북 진천에서도 오리 4백 마리가 잇따라 폐사함에 따라 오리 만 6천 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달 초 고병원성 AI가 나타난 경기 안성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오리 사육 농민 : "차도 못들어가고 집에서 밥도 못 먹고 결과 나올 때까지는 꼼짝도 못해요."

지금껏 조류인플루엔자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제주도, 외부와 통하는 공항과 항만을 통해 언제든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있지만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입니다.

<인터뷰>김병학(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 : "청정 이미지와 관광산업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24시간 철저히..."

그동안 안전지대로 여겼던 지역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은 물론 농가들로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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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충북도 AI 확인…제주를 지켜라!
    • 입력 2008-05-14 21:13:3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 소식입니다. 경남과 충북에까지 AI가 퍼지면서 이제 제주만 남았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여 동안 마음 졸이며 방역에 나섰던 경남지역에서도 폐사한 닭에서 AI, 즉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와 닭 6만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경남은 그동안 인근 시도와 통하는 60여 곳에 초소를 설치하고 닭과 오리 반입을 철저히 차단해 온 터라 어디서 뚫렸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김종부(경상남도 농수산국장) : "소독 필증을 확인 후에 출입을 조치하는 채널로 보면 기계감염 즉 차량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충북 진천에서도 오리 4백 마리가 잇따라 폐사함에 따라 오리 만 6천 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달 초 고병원성 AI가 나타난 경기 안성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오리 사육 농민 : "차도 못들어가고 집에서 밥도 못 먹고 결과 나올 때까지는 꼼짝도 못해요." 지금껏 조류인플루엔자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제주도, 외부와 통하는 공항과 항만을 통해 언제든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있지만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입니다. <인터뷰>김병학(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 : "청정 이미지와 관광산업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24시간 철저히..." 그동안 안전지대로 여겼던 지역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은 물론 농가들로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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