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백신 생산 기반 확충이 시급한 과제

<앵커 멘트>

AI 백신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등 선진국들이 비축하고 있는 백신은 판데믹,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대유행에 대비한 것입니다.

AI 인체 대유행이 터질 경우 사람 사이에 전파가 되는 변종 AI 바이러스를 빨리 찾아내 이에 맞는 백신을 개발해야 확실한 효과가 있는 판데믹 백신입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변이가 많은 만큼 딱 맞는 백신을 개발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아쉬운데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 많았던 베트남형 바이러스에 맞춘 판데믹 백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효과는 보장할 수 없지만, 교차 면역으로 인해 부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천 5백만 명 분, 일본은 3천 만 명 분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전혀 비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실제 대유행이 오면 우리가 아무리 돈을 싸들고 가도 대유행 백신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이건 국가가 나서서..."

더욱이 이번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백신이 개발돼있는 베트남형으로 밝혀짐에 따라 비축이 더 시급해졌습니다.

정부에서도 4만 명 분의 AI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질병관리본부 연구사) : "대유행이 있을 경우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들, 보건소 종사자들에 투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기적으론 국내에서도 AI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