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무려 31.3%로 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보다 58.5%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31.3%를 기록해 지난 199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 데다가 최근 원화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1년 전 940원대에서 이달 들어 1040원대로 치솟은 원 달러 환율이 물가상승을 더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에서 환율 상승분은 9.4%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높은 환율을 유지하겠다는 정부가 입장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개선이라는 득을 갖고 오기보다는 오히려 물가상승만 부추길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 고유선(대우증권 경제금융팀장): "유가 때문에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상수지의 문제들이 환율로 해결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KDI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는 곧 내수 위축으로 이어져, 오히려 체감경기를 더 둔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무려 31.3%로 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보다 58.5%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31.3%를 기록해 지난 199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 데다가 최근 원화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1년 전 940원대에서 이달 들어 1040원대로 치솟은 원 달러 환율이 물가상승을 더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에서 환율 상승분은 9.4%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높은 환율을 유지하겠다는 정부가 입장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개선이라는 득을 갖고 오기보다는 오히려 물가상승만 부추길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 고유선(대우증권 경제금융팀장): "유가 때문에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상수지의 문제들이 환율로 해결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KDI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는 곧 내수 위축으로 이어져, 오히려 체감경기를 더 둔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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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고치’
-
- 입력 2008-05-16 21:21:00
<앵커 멘트>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무려 31.3%로 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보다 58.5%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31.3%를 기록해 지난 199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 데다가 최근 원화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1년 전 940원대에서 이달 들어 1040원대로 치솟은 원 달러 환율이 물가상승을 더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에서 환율 상승분은 9.4%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높은 환율을 유지하겠다는 정부가 입장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개선이라는 득을 갖고 오기보다는 오히려 물가상승만 부추길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 고유선(대우증권 경제금융팀장): "유가 때문에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상수지의 문제들이 환율로 해결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KDI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세는 곧 내수 위축으로 이어져, 오히려 체감경기를 더 둔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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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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