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운하 단계적 추진’ 시사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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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대운하 반대 여론을 감안해 이명박 대통령이 단계별 분리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수로부터 정비하고 강을 연결하는 것은 뒤로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의 단계별 분리 추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낙동강 운하 추진을 결의할 것이란 보고를 받고는 외국은 강을 생산적으로 이용하는데 우리는 하수구처럼 쓰고 있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시간이 걸리지만 하늘길도 물길도 열려야 하고.. 대구가 글로벌한 도시로 변하고..."

이 대통령은 다만 운하는 친환경적으로 해야하고 각 구간을 잇는 것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뒤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맨땅을 파는 운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로를 우선 정비하자는 것이라며 강을 연결하는 것은 마지막에 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도 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방식을 이미 대통령에게 건의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반도 대운하는 명칭도 물길 잇기로 바꾸고 강바닥 준설과 뱃길 정비 등의 한강 개발방식으로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야당은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청와대가 우회 전법을 쓰고 있다며 대운하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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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대운하 단계적 추진’ 시사
    • 입력 2008-05-21 20:59:26
    뉴스 9
<앵커 멘트> 한반도 대운하 반대 여론을 감안해 이명박 대통령이 단계별 분리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수로부터 정비하고 강을 연결하는 것은 뒤로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의 단계별 분리 추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낙동강 운하 추진을 결의할 것이란 보고를 받고는 외국은 강을 생산적으로 이용하는데 우리는 하수구처럼 쓰고 있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시간이 걸리지만 하늘길도 물길도 열려야 하고.. 대구가 글로벌한 도시로 변하고..." 이 대통령은 다만 운하는 친환경적으로 해야하고 각 구간을 잇는 것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뒤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맨땅을 파는 운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로를 우선 정비하자는 것이라며 강을 연결하는 것은 마지막에 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도 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방식을 이미 대통령에게 건의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반도 대운하는 명칭도 물길 잇기로 바꾸고 강바닥 준설과 뱃길 정비 등의 한강 개발방식으로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야당은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청와대가 우회 전법을 쓰고 있다며 대운하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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