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진정 기미…고비 넘겼나?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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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으로 확산되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열흘 가까이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AI도 철새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두세 건씩 이어지던 AI 의심 신고가 지난 12일 이후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재래 시장까지 강력한 단속을 펴면서 AI 확산세가 잡힌 것으로 방역당국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북 김제 등 3주 이상 의심 신고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조처를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경계를 늦추진 않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현장에서는 신고는 없습니다마는, 어디에서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지금 예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파 경로와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올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같은 유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까지 내려갔던 겨울 철새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한국과 일본에 똑같은 바이러스를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이한수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 "가창오리 같은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까지 이동을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북상할 때는 3,4월에 우리나라를 통과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올해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위험한지 여부는 다음달말쯤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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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진정 기미…고비 넘겼나?
    • 입력 2008-05-21 21:14:57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으로 확산되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열흘 가까이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AI도 철새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두세 건씩 이어지던 AI 의심 신고가 지난 12일 이후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재래 시장까지 강력한 단속을 펴면서 AI 확산세가 잡힌 것으로 방역당국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북 김제 등 3주 이상 의심 신고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조처를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경계를 늦추진 않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현장에서는 신고는 없습니다마는, 어디에서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지금 예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파 경로와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올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같은 유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까지 내려갔던 겨울 철새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한국과 일본에 똑같은 바이러스를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이한수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 "가창오리 같은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까지 이동을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북상할 때는 3,4월에 우리나라를 통과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올해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위험한지 여부는 다음달말쯤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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