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완패 ‘히딩크 마법 없었다’

입력 2008.06.11 (22:07) 수정 2008.06.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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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다시 한번 히딩크 마법을 기대했던 러시아가 스페인에 크게 졌습니다.

다비드 비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딩크가 마법을 부리기엔 스페인은 너무 강했습니다.

전반 20분, 다비드 비야에게 쉽게 선제골을 내준 러시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며 마법은 커녕 골대의 저주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전반 44분,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스루패스에 이은 비야의 추가골은 러시아의 의욕마저 잠재웠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진 러시아 수비는 후반 30분, 비야에게 이번 대회 첫 번째 해트트릭을 허용했습니다.

파블류첸코의 헤딩슛으로 겨우 영패는 면했지만, 종료 직전 파브레가스에게 또 한골을 내줘

4대 1의 참담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장대비 속에서 한없이 처량해진 히딩크 감독, 더욱 극적인 마법을 위해 남은 2경기를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러시아 감독) : "실수에 대한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2경기가 남았으니까 빨리 실수를 깨닫고 교훈을 얻어야합니다.

같은 조의 스웨덴은 지난 대회 우승팀 그리스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2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에 이어, 5분만에 페테르 한손의 추가골이 터져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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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에 완패 ‘히딩크 마법 없었다’
    • 입력 2008-06-11 21:37:32
    • 수정2008-06-11 2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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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다시 한번 히딩크 마법을 기대했던 러시아가 스페인에 크게 졌습니다. 다비드 비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딩크가 마법을 부리기엔 스페인은 너무 강했습니다. 전반 20분, 다비드 비야에게 쉽게 선제골을 내준 러시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며 마법은 커녕 골대의 저주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전반 44분,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스루패스에 이은 비야의 추가골은 러시아의 의욕마저 잠재웠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진 러시아 수비는 후반 30분, 비야에게 이번 대회 첫 번째 해트트릭을 허용했습니다. 파블류첸코의 헤딩슛으로 겨우 영패는 면했지만, 종료 직전 파브레가스에게 또 한골을 내줘 4대 1의 참담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장대비 속에서 한없이 처량해진 히딩크 감독, 더욱 극적인 마법을 위해 남은 2경기를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러시아 감독) : "실수에 대한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2경기가 남았으니까 빨리 실수를 깨닫고 교훈을 얻어야합니다. 같은 조의 스웨덴은 지난 대회 우승팀 그리스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2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에 이어, 5분만에 페테르 한손의 추가골이 터져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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