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 회담 조기 재개 공감

입력 2008.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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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대표들이 도쿄에 모여 조속한 회담 재개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현지에서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나라 대표들은 빠른 시일내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데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현 단계 다음 단계 논의를 하게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달 안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북한의 핵 신고도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진전이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온 일본은, 라이스 장관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사이키(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라이스 장관의) 연설 내용은 지금까지 미국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김숙 우리측 수석대표는 북일 양자문제가 빨리 해결돼 일본이 중유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3나라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내일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협의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인 납치 문제가 비핵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형국이어서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쉽지 않은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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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6자 회담 조기 재개 공감
    • 입력 2008-06-19 21:22:41
    뉴스 9
<앵커 멘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대표들이 도쿄에 모여 조속한 회담 재개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현지에서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나라 대표들은 빠른 시일내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데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현 단계 다음 단계 논의를 하게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달 안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북한의 핵 신고도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진전이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온 일본은, 라이스 장관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사이키(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라이스 장관의) 연설 내용은 지금까지 미국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김숙 우리측 수석대표는 북일 양자문제가 빨리 해결돼 일본이 중유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3나라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내일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협의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인 납치 문제가 비핵화의 진전을 가로막는 형국이어서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쉽지 않은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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