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 근본 대책 서둘러야

입력 2001.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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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우병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말아야겠지만 일단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차제에 우리나라를 광우병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한 근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권순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농림부에서 열린 광우병 특별대책회의.
농림부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이 골고루 참석했습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국민의 보건처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우리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고...
⊙기자: 농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광우병 파동 이후 오늘까지 늑장대처로 일관했다는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송주연(서울 등촌동): 사료를 거기서는 안 썼다고 그러는데 지금 와서는 쓰셨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일단은 믿지를 못하는 거죠.
⊙기자: 그래서 정책 신뢰회복 그리고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광우병은 일단 발생하면 국민불안과 축산업 몰락, 통상 마찰까지 잇따르는 등 피해가 큽니다.
유럽연합은 광우병 대처비용으로 10억달러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희종(서울대 교수): 발생할지 모르는 광우병 비용에 대한 즉 전문가 양성이나 전문 연구시설의 확보를 반드시 저희가 시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축산업 유통추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문제의 쇠고기가 발견되더라도 사육과 도축, 수입, 판매지를 완전 파악할 수 있다면 검역과 수거 등 신속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근본대책만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덜게 할 뿐 아니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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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파동, 근본 대책 서둘러야
    • 입력 2001-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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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우병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말아야겠지만 일단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차제에 우리나라를 광우병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한 근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권순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농림부에서 열린 광우병 특별대책회의. 농림부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이 골고루 참석했습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국민의 보건처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우리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고... ⊙기자: 농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광우병 파동 이후 오늘까지 늑장대처로 일관했다는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송주연(서울 등촌동): 사료를 거기서는 안 썼다고 그러는데 지금 와서는 쓰셨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일단은 믿지를 못하는 거죠. ⊙기자: 그래서 정책 신뢰회복 그리고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광우병은 일단 발생하면 국민불안과 축산업 몰락, 통상 마찰까지 잇따르는 등 피해가 큽니다. 유럽연합은 광우병 대처비용으로 10억달러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희종(서울대 교수): 발생할지 모르는 광우병 비용에 대한 즉 전문가 양성이나 전문 연구시설의 확보를 반드시 저희가 시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축산업 유통추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문제의 쇠고기가 발견되더라도 사육과 도축, 수입, 판매지를 완전 파악할 수 있다면 검역과 수거 등 신속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근본대책만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덜게 할 뿐 아니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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