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살림 소품, 실속있고 저렴하게

입력 2008.07.01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국내에도 아웃렛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웃렛은 공장의 과잉 생산품이나 백화점이나 정상 매장에서 팔다 남은 재고품을 좀 더 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인데요, 그러다보니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사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죠?
네, 보통 아웃렛은 도심에서 좀 나가야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소정 기자~ 아웃렛은 물건이 많을 때 가야된다면서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저도 저렴한 옷을 사러 가끔 가는 아웃렛이 있는데 회원 등록을 하니까 새로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주더라고요~ 그런데 특히 여름이 재고가 가장 많이 쌓이는 때라 물건도 많고, 추가 할인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아웃렛이라고 하면 옷이나 가방 사러들 많이 가시죠?

그런데 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소품, 주방용품 아웃렛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뜰 살림살이 쇼핑, 지금부터 안내합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아웃렛입니다. 가구, 침구, 소품 등 3천여 가지의 인테리어용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공장형 아웃렛인데요, 주말이면 특히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정숙 (손님/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 “가격이 저렴하고, 단종된 제품이거나 철이 조금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품질에는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웃렛을) 찾죠.”

<인터뷰> 한혜정 (손님/서울시 개포동) : “잘만 고르면 하나 살 돈으로 하나 더 살 수 있고 같은 값이면 여기 와서 한두 가지 더 살 수 있어요.”

이곳은 특히 물류센터와 가까이 있어서 매일 신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디자인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데요, 잘만 고르면 최신상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준석 (가구 아웃렛 매장 직원) : “이 서랍장은 약간의 흠집이 있거든요. 흠집 때문에 제품 가격이 30%, 약 40만 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할인율을 살펴보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최신상품은 20%.

일반 상품은 30%, 단종 상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싼 만큼,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니까 보다 신중히 구매해야겠죠.

또 다른 이곳은, 여주에 있는 대형 아웃렛입니다.
주방용품도 브랜드 제품, 선호하시는 분들 많죠?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은혜 (손님/서울시 목동) : “그릇을 고를 때 실용적인 것뿐 아니라 디자인도 많이 고려하니까 비싼 가격 때문에 아웃렛에서 더 싼 가격에 구입하려고 왔어요.”

이곳에는 접시, 커피잔 등의 도자기류를 비롯해 각종 크리스털 제품까지, 고급스런 주방용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는데요, 정상 가보다 기본 30%에서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로 단종 상품이나 철 지난 상품이 많지만, 주방용품, 유행을 꼭 따를 필요는 없잖아요? 흠 잡을 데 없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장음> : “이 주전자는 어디에 흠이 있어요? 제가 보기엔 잘 안 보이는 데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어 보이죠.

돋보기로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의 흠이지만, 값은 훨씬 쌉니다.

<인터뷰> 홍민순 (주방용품 아웃렛 매장 직원) :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일반인들은 찾기 어렵고 전문가만이 알 수 있는 미세한 점이나 기포가 생긴 것들을 30∼6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우, 매달 초에 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때맞춰 방문하면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합니다.

매장별로 상품이 언제 입고되는지를 알아두는 것도 쇼핑의 지혜겠죠?

아웃렛 알뜰 쇼핑,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도 가능합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매장에는 침구, 가구는 물론 실내장식 소품,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가득한데요, 대나무발이 5천 원대, 접시나 컵 등 다양한 주방소품들도 대부분 천 원 정도부터 5천 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 김성연 (백화점식 아웃렛 매장 직원) : “상품 기획자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서 상품을 공급 받고 생산해서 중간 이윤의 거품을 확 뺐기 때문에 손님들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싼 가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품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만족스러워야 하겠죠.

<인터뷰> 김민경 (손님/서울시 삼성동) : “요즘은 식탁에 올려놓는 그릇들이 단지 식사를 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장식 소품 용도로 많이 이용하잖아요. 가격 대비 디자인 요소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릇 하나 예쁘게 놓는 것으로 가족들이 식사하는 데도 즐겁고요, 그래서 아웃렛을 많이 이용하게 돼요.”

이곳은 7월 한 달여간 여름 정기 세일을 한다니까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아웃렛도 이달 전후로 여름 정기 세일 소식이 있습니다.

세일 기간을 확인해 보고 찾아가면 더욱 알뜰한 쇼핑 할 수 있으실 겁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마뉴스] 살림 소품, 실속있고 저렴하게
    • 입력 2008-07-01 08:10:1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국내에도 아웃렛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웃렛은 공장의 과잉 생산품이나 백화점이나 정상 매장에서 팔다 남은 재고품을 좀 더 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인데요, 그러다보니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사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죠? 네, 보통 아웃렛은 도심에서 좀 나가야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소정 기자~ 아웃렛은 물건이 많을 때 가야된다면서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저도 저렴한 옷을 사러 가끔 가는 아웃렛이 있는데 회원 등록을 하니까 새로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주더라고요~ 그런데 특히 여름이 재고가 가장 많이 쌓이는 때라 물건도 많고, 추가 할인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아웃렛이라고 하면 옷이나 가방 사러들 많이 가시죠? 그런데 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소품, 주방용품 아웃렛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뜰 살림살이 쇼핑, 지금부터 안내합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아웃렛입니다. 가구, 침구, 소품 등 3천여 가지의 인테리어용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공장형 아웃렛인데요, 주말이면 특히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정숙 (손님/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 “가격이 저렴하고, 단종된 제품이거나 철이 조금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품질에는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웃렛을) 찾죠.” <인터뷰> 한혜정 (손님/서울시 개포동) : “잘만 고르면 하나 살 돈으로 하나 더 살 수 있고 같은 값이면 여기 와서 한두 가지 더 살 수 있어요.” 이곳은 특히 물류센터와 가까이 있어서 매일 신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디자인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데요, 잘만 고르면 최신상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준석 (가구 아웃렛 매장 직원) : “이 서랍장은 약간의 흠집이 있거든요. 흠집 때문에 제품 가격이 30%, 약 40만 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할인율을 살펴보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최신상품은 20%. 일반 상품은 30%, 단종 상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싼 만큼,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니까 보다 신중히 구매해야겠죠. 또 다른 이곳은, 여주에 있는 대형 아웃렛입니다. 주방용품도 브랜드 제품, 선호하시는 분들 많죠?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은혜 (손님/서울시 목동) : “그릇을 고를 때 실용적인 것뿐 아니라 디자인도 많이 고려하니까 비싼 가격 때문에 아웃렛에서 더 싼 가격에 구입하려고 왔어요.” 이곳에는 접시, 커피잔 등의 도자기류를 비롯해 각종 크리스털 제품까지, 고급스런 주방용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는데요, 정상 가보다 기본 30%에서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로 단종 상품이나 철 지난 상품이 많지만, 주방용품, 유행을 꼭 따를 필요는 없잖아요? 흠 잡을 데 없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장음> : “이 주전자는 어디에 흠이 있어요? 제가 보기엔 잘 안 보이는 데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어 보이죠. 돋보기로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의 흠이지만, 값은 훨씬 쌉니다. <인터뷰> 홍민순 (주방용품 아웃렛 매장 직원) :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일반인들은 찾기 어렵고 전문가만이 알 수 있는 미세한 점이나 기포가 생긴 것들을 30∼6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우, 매달 초에 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때맞춰 방문하면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합니다. 매장별로 상품이 언제 입고되는지를 알아두는 것도 쇼핑의 지혜겠죠? 아웃렛 알뜰 쇼핑,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도 가능합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매장에는 침구, 가구는 물론 실내장식 소품,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가득한데요, 대나무발이 5천 원대, 접시나 컵 등 다양한 주방소품들도 대부분 천 원 정도부터 5천 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 김성연 (백화점식 아웃렛 매장 직원) : “상품 기획자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서 상품을 공급 받고 생산해서 중간 이윤의 거품을 확 뺐기 때문에 손님들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싼 가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품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만족스러워야 하겠죠. <인터뷰> 김민경 (손님/서울시 삼성동) : “요즘은 식탁에 올려놓는 그릇들이 단지 식사를 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장식 소품 용도로 많이 이용하잖아요. 가격 대비 디자인 요소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릇 하나 예쁘게 놓는 것으로 가족들이 식사하는 데도 즐겁고요, 그래서 아웃렛을 많이 이용하게 돼요.” 이곳은 7월 한 달여간 여름 정기 세일을 한다니까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아웃렛도 이달 전후로 여름 정기 세일 소식이 있습니다. 세일 기간을 확인해 보고 찾아가면 더욱 알뜰한 쇼핑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