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럴 땐 에어컨 가동이라도 줄이게 날씨라도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도 8월에나 나타나야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기온은 오전에 이미 30도를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체온보다 높은 36.8도까지 치솟아 바닷바람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진영(충북 충주) : "너무 더워요, 땀이 계속나고 온 몸이 다 타는 거 같아요, 너무 더워요"
오늘 경북 영덕 지역의 기온은 37.7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론 20년만에 가장 높았고, 동해안 지역도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강원도 양양엔 한때 폭염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폭염에 축산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프링클러로 연신 물을 내뿜고 온종일 선풍기를 돌려도, 찌는 듯한 더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현웅(양계농장 주인) : "좀 일어서도록, 활동하도록... 그래야 물도 먹고 섭취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한 시간마다 들어가서 체크하고 있죠."
8월에나 나타나는 무더위가 벌써 기승을 부리는 것은 보통 장마 이후에나 확장하는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확장한데다, 백두대간을 넘은 공기가 더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습도가 높아서 대기중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에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럴 땐 에어컨 가동이라도 줄이게 날씨라도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도 8월에나 나타나야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기온은 오전에 이미 30도를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체온보다 높은 36.8도까지 치솟아 바닷바람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진영(충북 충주) : "너무 더워요, 땀이 계속나고 온 몸이 다 타는 거 같아요, 너무 더워요"
오늘 경북 영덕 지역의 기온은 37.7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론 20년만에 가장 높았고, 동해안 지역도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강원도 양양엔 한때 폭염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폭염에 축산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프링클러로 연신 물을 내뿜고 온종일 선풍기를 돌려도, 찌는 듯한 더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현웅(양계농장 주인) : "좀 일어서도록, 활동하도록... 그래야 물도 먹고 섭취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한 시간마다 들어가서 체크하고 있죠."
8월에나 나타나는 무더위가 벌써 기승을 부리는 것은 보통 장마 이후에나 확장하는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확장한데다, 백두대간을 넘은 공기가 더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습도가 높아서 대기중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에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특보’ 속 영덕 37.7도…올들어 최고
-
- 입력 2008-07-06 20:54:02

<앵커 멘트>
이럴 땐 에어컨 가동이라도 줄이게 날씨라도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도 8월에나 나타나야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기온은 오전에 이미 30도를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체온보다 높은 36.8도까지 치솟아 바닷바람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진영(충북 충주) : "너무 더워요, 땀이 계속나고 온 몸이 다 타는 거 같아요, 너무 더워요"
오늘 경북 영덕 지역의 기온은 37.7도까지 올라가 7월 상순 기온으론 20년만에 가장 높았고, 동해안 지역도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강원도 양양엔 한때 폭염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폭염에 축산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프링클러로 연신 물을 내뿜고 온종일 선풍기를 돌려도, 찌는 듯한 더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현웅(양계농장 주인) : "좀 일어서도록, 활동하도록... 그래야 물도 먹고 섭취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한 시간마다 들어가서 체크하고 있죠."
8월에나 나타나는 무더위가 벌써 기승을 부리는 것은 보통 장마 이후에나 확장하는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확장한데다, 백두대간을 넘은 공기가 더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습도가 높아서 대기중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에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
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김민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