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전통문 거부…정부 “국제 공조 검토”

입력 2008.07.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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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동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북한이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제 국제 공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오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조사단 수용 요구를 다시 거부했습니다.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상부의 위임이 없어서 받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3일 전에 이어 두번째 거부된 것입니다.

여기에 남북 핫 라인도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상 조사를 위한 방법이 꽉 막힌 상탭니다

정부는, 급기야 다른 나라들과의 협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고 국제 공조 문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국제 공조 대상으론 중국, 미국, 일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단은 오늘 오후 2차 회의를 열어 목격자들의 진술을 분석하고, 숨진 박 씨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접촉할 예정이었던 전국공무원 노조가 방북을 취소하는 등 민간단체 3곳이 계획을 철회해 민간 교류마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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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또 전통문 거부…정부 “국제 공조 검토”
    • 입력 2008-07-15 20:55:17
    뉴스 9
<앵커 멘트> 합동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북한이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제 국제 공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오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조사단 수용 요구를 다시 거부했습니다.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상부의 위임이 없어서 받지 못하겠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3일 전에 이어 두번째 거부된 것입니다. 여기에 남북 핫 라인도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상 조사를 위한 방법이 꽉 막힌 상탭니다 정부는, 급기야 다른 나라들과의 협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고 국제 공조 문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국제 공조 대상으론 중국, 미국, 일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단은 오늘 오후 2차 회의를 열어 목격자들의 진술을 분석하고, 숨진 박 씨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접촉할 예정이었던 전국공무원 노조가 방북을 취소하는 등 민간단체 3곳이 계획을 철회해 민간 교류마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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