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발 '동동'

⊙앵커: 퇴근길 상황도 걱정입니다.
서울 대방역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이주한 기자!
⊙기자: 네, 대방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도로 사정이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입니다.
서울 기온은 현재 영하 2.2도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로 많은 직장인들이 오늘 저녁만큼은 대부분 차를 몰지 않고 퇴근하는 날로 기억이 될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둘러 퇴근을 한 탓인지 평소 이 시간이면 크게 붐비던 이곳 서울 대방역 부근은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평소보다 일찍 나선 퇴근길이지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계속 40분 넘게 기다리니까 오기가 나서라도 끝까지 기다렸다 타고 갈 거예요.
⊙인터뷰: 퇴근시간에도 손님이 없어요.
지하철을 다 이용하기 때문에 저도 여기서 한 20분 동안 서 있었는데 손님이 없잖아요.
⊙기자: 또 인도와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이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등 퇴근길 귀가길이 수월치 않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심하게 붐비지 않고 있습니다.
또 서울 도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들의 모습이 크게 줄었습니다.
문제는 내일 아침 출근길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지방은 최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오늘 내린 폭설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사상 최악의 출근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방역에서 KBS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