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페일린 때리기’ 여론 검증 본격화 外

입력 2008.09.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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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로 깜짝 선정된 여성이죠, 페일린 주지사에 대해 매서운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개혁성이 있냐, 없냐부터 가족사까지.. 이른바 페일린 때리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종진 기자, 페일린 측은 어찌 반응?

<리포트>

미국 언론들이 페일린 남편의 음주운전 경력, 고교생 딸의 임신사실까지 들추며 가차없는 검증에 들어가 공화당 전당대회가 허리케인에 이어 또 한번 뒤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페일린은 정면 승부로 난국을 돌파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먼저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대표적인 자신의 개혁 사례로 제시한 이른바, 갈곳없는 다리부터 지적했습니다.

지역구 상하원 거물급 의원들이 고작 50명 인구의 섬을 잇자고 제안한 이 다리 공사를 스스로 취소해, 2억 3천만달러의 예산을 아꼈다는 주장입니다.

미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반박하면서 페일린 주지사가 오히려 예산 지원을 앞장서 지지했고, 로비스트까지 고용했다는 겁니다.

미 언론들은 급기야 페일린 주지사의 고교생 딸이 임신중인 사실까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일린 주지사는 부부 명의 성명을 내고 딸이 애기 아빠와 곧 결혼할 것이며 아기를 낳기로 한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당과 미국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는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페일린(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

미 언론은 이같은 페일린주지사의 행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새로이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클린턴이 일궈논 여성 표밭을 뺏기지 않기 위해 오바마민주당 후보로서도 클린턴 의원에 의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호랑이 잡은 푸틴?

'강한 남자'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엔 호랑이에게 물릴뻔한 방송제작진을 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푸틴 총리가 지난달 31일 시베리아 호랑이 보존 지역인 우스리스크 산림보호구역을 찾았습니다.

군복처럼 보이는 위장복을 입고, 손에는 마취총을 들었습니다.

방송사 직원들이 촬영 시작하자마자 호랑이 한 마리가 촬영감독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본 푸틴이 재빠르게 마취총을 쏴 호랑이를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쓰러진 호랑이 몸무게가 450kg, 몸길이가 3m나 되는 맹숩니다.

KGB 요원 출신인 푸틴, 만능스포츠맨에 특등사수죠.

이번엔 시베리아에서 강한 남자 이미지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푸틴이 호랑이에게 총을 쏘는 순간 모습은 없어 진위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탱고 춤사위 ‘예술이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 탱고 대회입니다.

잠시 탱고의 매력 감상해볼까요.

지난달 25일부터 닷새 동안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4백6쌍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올해 살롱 탱고 부문 우승은 여덟 달 동안 호흡을 맞춘 아르헨티나 커플이 차지했습니다.

그루지야 백만 인간띠 시위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입니다.

러시아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인간띠 잇기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간띠 길이 67km가 넘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습니다.

이 시위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맞춰 국제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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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페일린 때리기’ 여론 검증 본격화 外
    • 입력 2008-09-02 0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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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로 깜짝 선정된 여성이죠, 페일린 주지사에 대해 매서운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개혁성이 있냐, 없냐부터 가족사까지.. 이른바 페일린 때리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종진 기자, 페일린 측은 어찌 반응? <리포트> 미국 언론들이 페일린 남편의 음주운전 경력, 고교생 딸의 임신사실까지 들추며 가차없는 검증에 들어가 공화당 전당대회가 허리케인에 이어 또 한번 뒤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페일린은 정면 승부로 난국을 돌파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먼저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대표적인 자신의 개혁 사례로 제시한 이른바, 갈곳없는 다리부터 지적했습니다. 지역구 상하원 거물급 의원들이 고작 50명 인구의 섬을 잇자고 제안한 이 다리 공사를 스스로 취소해, 2억 3천만달러의 예산을 아꼈다는 주장입니다. 미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반박하면서 페일린 주지사가 오히려 예산 지원을 앞장서 지지했고, 로비스트까지 고용했다는 겁니다. 미 언론들은 급기야 페일린 주지사의 고교생 딸이 임신중인 사실까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일린 주지사는 부부 명의 성명을 내고 딸이 애기 아빠와 곧 결혼할 것이며 아기를 낳기로 한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당과 미국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는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페일린(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 미 언론은 이같은 페일린주지사의 행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새로이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클린턴이 일궈논 여성 표밭을 뺏기지 않기 위해 오바마민주당 후보로서도 클린턴 의원에 의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호랑이 잡은 푸틴? '강한 남자'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엔 호랑이에게 물릴뻔한 방송제작진을 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푸틴 총리가 지난달 31일 시베리아 호랑이 보존 지역인 우스리스크 산림보호구역을 찾았습니다. 군복처럼 보이는 위장복을 입고, 손에는 마취총을 들었습니다. 방송사 직원들이 촬영 시작하자마자 호랑이 한 마리가 촬영감독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본 푸틴이 재빠르게 마취총을 쏴 호랑이를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쓰러진 호랑이 몸무게가 450kg, 몸길이가 3m나 되는 맹숩니다. KGB 요원 출신인 푸틴, 만능스포츠맨에 특등사수죠. 이번엔 시베리아에서 강한 남자 이미지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푸틴이 호랑이에게 총을 쏘는 순간 모습은 없어 진위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탱고 춤사위 ‘예술이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 탱고 대회입니다. 잠시 탱고의 매력 감상해볼까요. 지난달 25일부터 닷새 동안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4백6쌍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올해 살롱 탱고 부문 우승은 여덟 달 동안 호흡을 맞춘 아르헨티나 커플이 차지했습니다. 그루지야 백만 인간띠 시위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입니다. 러시아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인간띠 잇기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간띠 길이 67km가 넘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습니다. 이 시위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맞춰 국제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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