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적법성’ 인사청문회서 공방

입력 2008.09.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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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KBS 감사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는 김황식 후보자가 친인척의 회사를 위해 부당감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부각됐습니다.

<녹취>백원우(민주당 의원) : "사돈이고 후보자의 매형이 관여하고 있는 회사의 수주가 실패했다고 해서 감사관이 파견됐다."

<녹취>김황식(감사원장 후보자) : " 대법원 사무실에서 함께온 직원들에게 이런 사안이 있으니 가서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70년대 긴급조치 관련 판결 전력, 자녀 교육비 7백만원을 부당하게 소득공제 받은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KBS 감사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당 의원) : "방송위원회는 제치고 나서서 경영상의 책임이 있으니 해임해야 한다고 스스로 법의 집행자가 돼 버렸다는 겁니다."

<녹취>정미경(한나라당 의원) : "4년동안 하지 않다가 지금 최근에 했기 때문에 더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애요."

국회 교육위에 출석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대학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반대 등 3불 정책의 틀은 유지하되 고교등급제는 일부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앞으로 폐지하는것보다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는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영어 몰입교육은 가능하지도 않고 효과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임 시절 4천여만원의 업무추진비로 골프를 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발전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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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적법성’ 인사청문회서 공방
    • 입력 2008-09-02 21:27:3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KBS 감사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는 김황식 후보자가 친인척의 회사를 위해 부당감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부각됐습니다. <녹취>백원우(민주당 의원) : "사돈이고 후보자의 매형이 관여하고 있는 회사의 수주가 실패했다고 해서 감사관이 파견됐다." <녹취>김황식(감사원장 후보자) : " 대법원 사무실에서 함께온 직원들에게 이런 사안이 있으니 가서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70년대 긴급조치 관련 판결 전력, 자녀 교육비 7백만원을 부당하게 소득공제 받은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KBS 감사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당 의원) : "방송위원회는 제치고 나서서 경영상의 책임이 있으니 해임해야 한다고 스스로 법의 집행자가 돼 버렸다는 겁니다." <녹취>정미경(한나라당 의원) : "4년동안 하지 않다가 지금 최근에 했기 때문에 더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애요." 국회 교육위에 출석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대학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반대 등 3불 정책의 틀은 유지하되 고교등급제는 일부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앞으로 폐지하는것보다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는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영어 몰입교육은 가능하지도 않고 효과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임 시절 4천여만원의 업무추진비로 골프를 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발전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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