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페일린 구하기’…내일이 고비

입력 2008.09.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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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페일린 부통령 후보 구하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페일린 후보는 내일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이틀째.

대통령 후보 매케인을 띄우려던 전당대회가 페일린 부통령 후보 구하기에 집중됐습니다.

<녹취>톰슨(미국 전 상원의원) : "정치권 일부 논객과 거대 언론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훌륭한 페일린의 후보 지명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녹취>조 리버맨(前 민주당 부통령 후보) : "그녀는 매케인을 도와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어 놓을 믿을 수 있는 지도자입니다."

이번 파문을 넘지 않고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위기감이 행사장을 감돌았습니다.

부실 검증 시비에 휩싸인 매케인 후보는 다시 한번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맞서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존 매케인(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부통령 후보 검증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남편의 알래스카 독립주의당 활동 경력이 불거지는 등 페일린 파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틀째 침묵을 지킨 페일린은 내일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일 전당대회장에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딸과 딸의 남자친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전당대회의 관심은 온통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에 쏠리고 있습니다.

페일린이 과연 상황을 반전시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전당대회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 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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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당 ‘페일린 구하기’…내일이 고비
    • 입력 2008-09-03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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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페일린 부통령 후보 구하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페일린 후보는 내일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이틀째. 대통령 후보 매케인을 띄우려던 전당대회가 페일린 부통령 후보 구하기에 집중됐습니다. <녹취>톰슨(미국 전 상원의원) : "정치권 일부 논객과 거대 언론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훌륭한 페일린의 후보 지명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녹취>조 리버맨(前 민주당 부통령 후보) : "그녀는 매케인을 도와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어 놓을 믿을 수 있는 지도자입니다." 이번 파문을 넘지 않고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위기감이 행사장을 감돌았습니다. 부실 검증 시비에 휩싸인 매케인 후보는 다시 한번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맞서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존 매케인(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부통령 후보 검증 작업은 철저하게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남편의 알래스카 독립주의당 활동 경력이 불거지는 등 페일린 파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틀째 침묵을 지킨 페일린은 내일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일 전당대회장에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딸과 딸의 남자친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전당대회의 관심은 온통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에 쏠리고 있습니다. 페일린이 과연 상황을 반전시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전당대회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 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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