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집단소송 노리고 정보 유출”
입력 2008.09.09 (22:02)
수정 2008.09.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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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피의자들이 정보 유출사실을 언론에 퍼트린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법무법인으로부터 돈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S칼텍스 고객정보를 언론사에 최초 제보한 피의자 김모 씨, 다소 미심쩍던 제보 동기에 대해 김 씨는 언론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든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돈을 벌려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달 말, 모 법무법인 사무장 33살 강모 씨를 만나 단체소송문제를 상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면 고객 정보를 법무법인에 넘기는 대가로 사무장 강 씨에게 3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파의자 중 한 명이 범행도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거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피의자가 김 씨가 단체 소송문제를 물었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고객정보 일부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자료를 건네 받은 적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모 씨(모 법무법인 사무장) : "CD가 한 장 있는데, 갖고 계실거냐고..... 난 필요없다고...그리고 돌아갔어요."
경찰은 또 고객 정보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배모 씨가 고객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배 씨는 고객 정보를 DVD와 휴대용 저장장치 USB에 복사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 씨에게 건넨 뒤 팔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GS칼텍스 관계자를 소환해 개인정보의 관리 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추가 공범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피의자들이 정보 유출사실을 언론에 퍼트린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법무법인으로부터 돈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S칼텍스 고객정보를 언론사에 최초 제보한 피의자 김모 씨, 다소 미심쩍던 제보 동기에 대해 김 씨는 언론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든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돈을 벌려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달 말, 모 법무법인 사무장 33살 강모 씨를 만나 단체소송문제를 상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면 고객 정보를 법무법인에 넘기는 대가로 사무장 강 씨에게 3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파의자 중 한 명이 범행도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거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피의자가 김 씨가 단체 소송문제를 물었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고객정보 일부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자료를 건네 받은 적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모 씨(모 법무법인 사무장) : "CD가 한 장 있는데, 갖고 계실거냐고..... 난 필요없다고...그리고 돌아갔어요."
경찰은 또 고객 정보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배모 씨가 고객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배 씨는 고객 정보를 DVD와 휴대용 저장장치 USB에 복사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 씨에게 건넨 뒤 팔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GS칼텍스 관계자를 소환해 개인정보의 관리 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추가 공범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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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집단소송 노리고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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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09 20:59:08
- 수정2008-09-09 2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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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피의자들이 정보 유출사실을 언론에 퍼트린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법무법인으로부터 돈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S칼텍스 고객정보를 언론사에 최초 제보한 피의자 김모 씨, 다소 미심쩍던 제보 동기에 대해 김 씨는 언론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든 뒤 대규모 단체 소송을 유도해 돈을 벌려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달 말, 모 법무법인 사무장 33살 강모 씨를 만나 단체소송문제를 상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면 고객 정보를 법무법인에 넘기는 대가로 사무장 강 씨에게 3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찬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파의자 중 한 명이 범행도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거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피의자가 김 씨가 단체 소송문제를 물었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고객정보 일부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자료를 건네 받은 적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모 씨(모 법무법인 사무장) : "CD가 한 장 있는데, 갖고 계실거냐고..... 난 필요없다고...그리고 돌아갔어요."
경찰은 또 고객 정보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배모 씨가 고객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배 씨는 고객 정보를 DVD와 휴대용 저장장치 USB에 복사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 씨에게 건넨 뒤 팔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GS칼텍스 관계자를 소환해 개인정보의 관리 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추가 공범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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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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