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발행 연기에도 주가 상승·환율 하락

입력 2008.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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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9월 위기설을 털어내고 뚜렷하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발행이 연기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14원이나 급등했던 환율이 오늘은 40전 떨어진 천 109원 1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했던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이 연기됐지만 외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신민영(LG 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라든가 북한의 김정일 와병설 이런 것들, 결국 우리나라 경제의 바깥의 것들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덜 영향을 줬다, 이렇게 판단 됩니다."

높은 가산금리를 주며 외평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오히려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준 측면도 있습니다.

어제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부담을 털어낸 코스피 지수도 3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47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 투자증권) :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안정돼 있고, 국내증시에서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완전한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평균 환율 변동폭이 15원을 넘을 정도로 변동성이 큰데다 누적되고 있는 무역적자와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신용경색도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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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평채 발행 연기에도 주가 상승·환율 하락
    • 입력 2008-09-12 20:44:33
    뉴스 9
<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9월 위기설을 털어내고 뚜렷하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발행이 연기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14원이나 급등했던 환율이 오늘은 40전 떨어진 천 109원 1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했던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이 연기됐지만 외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신민영(LG 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라든가 북한의 김정일 와병설 이런 것들, 결국 우리나라 경제의 바깥의 것들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덜 영향을 줬다, 이렇게 판단 됩니다." 높은 가산금리를 주며 외평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오히려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준 측면도 있습니다. 어제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부담을 털어낸 코스피 지수도 3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47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 투자증권) :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안정돼 있고, 국내증시에서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완전한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평균 환율 변동폭이 15원을 넘을 정도로 변동성이 큰데다 누적되고 있는 무역적자와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신용경색도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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