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7주년, 美 전역 ‘추모 물결’

입력 2008.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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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9.11테러가 일어난 지 7년이 됐지만 미국인들은 아직도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 물결이 넘쳤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7년 전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을 강타했던 바로 그 시각에 종이 울립니다.

빌딩이 차례로 무너진 시각까지... 네 차례 타종행사와 묵념이 이어지고, 희생자 2천 7백 51명 전원의 이름이 차례차례 불려졌습니다.

<녹취>브룸버그(뉴욕시장) : "우리는 가장 사랑했지만 잃어버린 사람들과 함께 하기위해 매년 이 자리에 옵니다."

워싱턴에서는 펜타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 헌정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펜타곤에서 숨진 184명을 상징하는 벤치가 만들어지고 광장이 조성됐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 후손들은 21세기가 자유세력과 테러세력간의 위대한 투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메케인과 오바마 등 대선후보들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추모현장을 찾았습니다.

눈물과 포옹, 기도와 묵념이 미 전역을 감싼 가운데 7년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테러 공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의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11%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0%의 응답자는 수주 내에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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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테러 7주년, 美 전역 ‘추모 물결’
    • 입력 2008-09-12 21:06:3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로 9.11테러가 일어난 지 7년이 됐지만 미국인들은 아직도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 물결이 넘쳤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7년 전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을 강타했던 바로 그 시각에 종이 울립니다. 빌딩이 차례로 무너진 시각까지... 네 차례 타종행사와 묵념이 이어지고, 희생자 2천 7백 51명 전원의 이름이 차례차례 불려졌습니다. <녹취>브룸버그(뉴욕시장) : "우리는 가장 사랑했지만 잃어버린 사람들과 함께 하기위해 매년 이 자리에 옵니다." 워싱턴에서는 펜타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 헌정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펜타곤에서 숨진 184명을 상징하는 벤치가 만들어지고 광장이 조성됐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 후손들은 21세기가 자유세력과 테러세력간의 위대한 투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메케인과 오바마 등 대선후보들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추모현장을 찾았습니다. 눈물과 포옹, 기도와 묵념이 미 전역을 감싼 가운데 7년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테러 공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의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11%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0%의 응답자는 수주 내에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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