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오페라 축제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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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오페라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고 대중과는 거리가 먼 예술인 게 사실입니다.
이처럼 오페라의 높은 문턱을 크게 낮춰서 관객들이 쉽게 찾아가서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오페라 축제가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이승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1980년대 초 신촌으로 무대를 옮긴 서울 시인 로돌포를 광주 진압병으로, 폐병환자 미미를 피해자로 탈바꿈시켜 우리 시대의 사랑과 화해를 그렸습니다.
무대는 작지만 성악가들의 표정과 연주자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오페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소극장 오페라 축제에 출품된 작품은 서울 라보엠과 룩셈부르크백작 등 모두 6편입니다.
국립 오페라단과 서울 오페라 앙상블 그리고 세종오페라단 등 6단체가 한 편씩을 무대에 올립니다.
특히 월드컵을 계기로 공동 제작한 일본의 창작 오페라 호월전과 우리나라의 봄봄봄이 지난달 일본에 이어 우리 무대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수동('서울·라보엠' 연출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말로 노래를 하게 됐고요.
또 관람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오페라를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그래서 누구나 와서 공연극장에 오시면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오페라 축제는 오페라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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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극장 오페라 축제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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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오페라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고 대중과는 거리가 먼 예술인 게 사실입니다. 이처럼 오페라의 높은 문턱을 크게 낮춰서 관객들이 쉽게 찾아가서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오페라 축제가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이승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1980년대 초 신촌으로 무대를 옮긴 서울 시인 로돌포를 광주 진압병으로, 폐병환자 미미를 피해자로 탈바꿈시켜 우리 시대의 사랑과 화해를 그렸습니다. 무대는 작지만 성악가들의 표정과 연주자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오페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소극장 오페라 축제에 출품된 작품은 서울 라보엠과 룩셈부르크백작 등 모두 6편입니다. 국립 오페라단과 서울 오페라 앙상블 그리고 세종오페라단 등 6단체가 한 편씩을 무대에 올립니다. 특히 월드컵을 계기로 공동 제작한 일본의 창작 오페라 호월전과 우리나라의 봄봄봄이 지난달 일본에 이어 우리 무대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수동('서울·라보엠' 연출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말로 노래를 하게 됐고요. 또 관람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오페라를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그래서 누구나 와서 공연극장에 오시면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오페라 축제는 오페라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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