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멜라민이 들어있는 개 사료가 이미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당국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개 사료입니다.
3가지 종류의 사료에서 각각 43ppm과 12, 그리고 4ppm이 검출됐습니다.
사료협회는 식용견 사료에서 검출된 멜라민 농도로 봐서는 사료 제조과정 중에 멜라민 성분이 의도적으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사료협회 관계자 : "원료에 그런 멜라민이 들어있는 원료를 넣었을 거예요. 그런걸 담미사료라고 하는데..."
문제의 개 사료는 지난번 멜라민이 검출된 물고기 사료를 제조해던 전북 정읍의 사료 제조업체에서 만들었습니다.
업체 측은 어떤 경로로 멜라민이 사료에 들어갔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료가 멜라민에 오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한 달 평균 200여 톤의 개 사료를 만들어 전국의 14군데 중간 유통 업체를 통해 팔아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이 중간 유통업체의 경우 전국 250여 군데 소매점과 개별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했기 때문에 멜라민 사료는 사실상 전국에 퍼져나간 상탭니다.
<인터뷰> 사료 유통업체 관계자 : "사료는 일부 애견쪽하고 식용쪽에 조금 나갔는데요 어느정도 얼마나 나갔는지에 대해 저희가 지금 파악하고 있구요."
20킬로그램의 개가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를 하루 안전용량인 233그램이상 매일,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한국 애견학교 소장) : "개는 주는데로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발견됐다고 하니까 애견인으로서 걱정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대개 양어용사료, 물고기용 사료로 공급해서 그 경로만 체크한 거다. 양어용 사료에 대해서만..."
얼마전 언론을 통해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이 확인될 당시에도 당국은 다른 사료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개 사료의 멜라민이 언론에 의해 보도될 때까지 당국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멜라민이 들어있는 개 사료가 이미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당국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개 사료입니다.
3가지 종류의 사료에서 각각 43ppm과 12, 그리고 4ppm이 검출됐습니다.
사료협회는 식용견 사료에서 검출된 멜라민 농도로 봐서는 사료 제조과정 중에 멜라민 성분이 의도적으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사료협회 관계자 : "원료에 그런 멜라민이 들어있는 원료를 넣었을 거예요. 그런걸 담미사료라고 하는데..."
문제의 개 사료는 지난번 멜라민이 검출된 물고기 사료를 제조해던 전북 정읍의 사료 제조업체에서 만들었습니다.
업체 측은 어떤 경로로 멜라민이 사료에 들어갔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료가 멜라민에 오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한 달 평균 200여 톤의 개 사료를 만들어 전국의 14군데 중간 유통 업체를 통해 팔아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이 중간 유통업체의 경우 전국 250여 군데 소매점과 개별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했기 때문에 멜라민 사료는 사실상 전국에 퍼져나간 상탭니다.
<인터뷰> 사료 유통업체 관계자 : "사료는 일부 애견쪽하고 식용쪽에 조금 나갔는데요 어느정도 얼마나 나갔는지에 대해 저희가 지금 파악하고 있구요."
20킬로그램의 개가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를 하루 안전용량인 233그램이상 매일,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한국 애견학교 소장) : "개는 주는데로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발견됐다고 하니까 애견인으로서 걱정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대개 양어용사료, 물고기용 사료로 공급해서 그 경로만 체크한 거다. 양어용 사료에 대해서만..."
얼마전 언론을 통해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이 확인될 당시에도 당국은 다른 사료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개 사료의 멜라민이 언론에 의해 보도될 때까지 당국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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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민 개 사료’ 전국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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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30 21:02:30

<앵커 멘트>
멜라민이 들어있는 개 사료가 이미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당국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개 사료입니다.
3가지 종류의 사료에서 각각 43ppm과 12, 그리고 4ppm이 검출됐습니다.
사료협회는 식용견 사료에서 검출된 멜라민 농도로 봐서는 사료 제조과정 중에 멜라민 성분이 의도적으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사료협회 관계자 : "원료에 그런 멜라민이 들어있는 원료를 넣었을 거예요. 그런걸 담미사료라고 하는데..."
문제의 개 사료는 지난번 멜라민이 검출된 물고기 사료를 제조해던 전북 정읍의 사료 제조업체에서 만들었습니다.
업체 측은 어떤 경로로 멜라민이 사료에 들어갔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료가 멜라민에 오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한 달 평균 200여 톤의 개 사료를 만들어 전국의 14군데 중간 유통 업체를 통해 팔아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이 중간 유통업체의 경우 전국 250여 군데 소매점과 개별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했기 때문에 멜라민 사료는 사실상 전국에 퍼져나간 상탭니다.
<인터뷰> 사료 유통업체 관계자 : "사료는 일부 애견쪽하고 식용쪽에 조금 나갔는데요 어느정도 얼마나 나갔는지에 대해 저희가 지금 파악하고 있구요."
20킬로그램의 개가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를 하루 안전용량인 233그램이상 매일,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한국 애견학교 소장) : "개는 주는데로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발견됐다고 하니까 애견인으로서 걱정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대개 양어용사료, 물고기용 사료로 공급해서 그 경로만 체크한 거다. 양어용 사료에 대해서만..."
얼마전 언론을 통해 물고기 사료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이 확인될 당시에도 당국은 다른 사료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개 사료의 멜라민이 언론에 의해 보도될 때까지 당국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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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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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멜라민 분유’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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