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를 가리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한국 근현대사' 6종 교과서에 대한 비교, 분석 계획이 담긴 서울시 교육청 내부 문섭니다.
교장과 교감이 각각 한명씩 포함된 5명의 역사전공 교사들의 분석을 거쳐 2명의 전공 교수의 감수를 받은 뒤 오는 10월 20일 계획된 학교장 연수에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발언 직후 시작된 작업입니다
<녹취> 김성기(서울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 : "(학교운영위원들과) 교장선생님들에게 교과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지식을 가지고 교과서를 심의, 선정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만들어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교육청의 이런 조치가 각 학교의 재량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현직 고등학교 교장 : "특히 교과서 편제같은 것은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획일적인 요구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지요."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수정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교육청이 월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당 의원) : "이같은 조치들은 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념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논란이 일선 학교현장의 혼란을 초래해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를 가리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한국 근현대사' 6종 교과서에 대한 비교, 분석 계획이 담긴 서울시 교육청 내부 문섭니다.
교장과 교감이 각각 한명씩 포함된 5명의 역사전공 교사들의 분석을 거쳐 2명의 전공 교수의 감수를 받은 뒤 오는 10월 20일 계획된 학교장 연수에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발언 직후 시작된 작업입니다
<녹취> 김성기(서울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 : "(학교운영위원들과) 교장선생님들에게 교과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지식을 가지고 교과서를 심의, 선정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만들어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교육청의 이런 조치가 각 학교의 재량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현직 고등학교 교장 : "특히 교과서 편제같은 것은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획일적인 요구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지요."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수정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교육청이 월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당 의원) : "이같은 조치들은 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념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논란이 일선 학교현장의 혼란을 초래해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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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청, 역사교과서 ‘선정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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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30 21:26:54

<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를 가리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한국 근현대사' 6종 교과서에 대한 비교, 분석 계획이 담긴 서울시 교육청 내부 문섭니다.
교장과 교감이 각각 한명씩 포함된 5명의 역사전공 교사들의 분석을 거쳐 2명의 전공 교수의 감수를 받은 뒤 오는 10월 20일 계획된 학교장 연수에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른바 '좌편향'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발언 직후 시작된 작업입니다
<녹취> 김성기(서울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 : "(학교운영위원들과) 교장선생님들에게 교과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지식을 가지고 교과서를 심의, 선정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만들어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교육청의 이런 조치가 각 학교의 재량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현직 고등학교 교장 : "특히 교과서 편제같은 것은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획일적인 요구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지요."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수정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교육청이 월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당 의원) : "이같은 조치들은 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념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논란이 일선 학교현장의 혼란을 초래해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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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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